[현장]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음성유도기 개선 와글와글 포럼

제6회 사회창안 와글와글 포럼에 대한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그외에도 경향신문, 장애인복지신문 등에 기사가 났습니다. 지난 6월 19일 있었던 6회 포럼 소식을 기사로 대신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_1C|1201859412.jpg|width=”670″ height=”502″ alt=”?”|이날 포럼에는 김기복 대표(시민교통안전협회), 박종태 기자(에이블뉴스), 이상주(건설교통부 사무관), 김이혜연(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연구원), 최종권(서울시 교통시설반 주임), 권기환, 양신환 연구원(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시설 기능점검 담당), 강완식(한국시각장애인연합 팀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_##]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개선 포럼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건교부 “표준도입·관리강화 약속”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개선(본보 4월17일자 3면)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과 시각장애인, 시민단체와 장애인단체 대표, 제조업체 대표들이 머리를 맞댔다.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에서 열린 ‘사회창안 와글와글 포럼’은 시민 제안을 정책으로 현실화하기 위한 열띤 토론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먼저 음향신호기 실태에 대한 시민과 장애인의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김기복 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는 “지난해 서울 시내 일정 지역의 음향신호기 328개를 조사해 보니 절반 가까운 156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표준 규격을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와글와글 포럼’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는 한 시각장애인은 “정부가 표준을 마련하거나 인증제를 도입하지 않아 음향신호기의 성능이 떨어져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며 “질 낮은 음향신호기를 만든 업체나 감독기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신환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나뉘어진 음향신호기 관련 업무의 통합을 근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공무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이상주 건교부 사무관(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담당)과 최종권 서울시 교통신호팀 주임 등은 “기존 음향신호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성능검사를 강화하겠다”, “국가 표준 제품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업체 관계자들도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설치한 음향신호기에 대한 자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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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기자 strong@hk.co.kr  

입력시간 : 2007/06/20 1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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