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릴레이 : 장규성 선생님, ‘김봉두’는 제 첫째아들, 제 둘째아들 이름은 ‘희망’

 

이번 희망씨 릴레이의 주인공은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로 유명한 영화감독 장규성 선생님입니다.

희망모울 강연을 위해 희망제작소를 방문하셨는데요, 강연 주제가 아주 색달랐습니다.

바로 ‘비농업인이 바라본 한국 농업농촌의 미래’

이 강연 내용은 조만간 희망제작소 홈페이지를 통해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Q. 바로 농촌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을 만드셨는데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시골에서 자라 대학교 때 농활을 6번 다녔습니다.
10일동안 영화를 찍으러 현장에 내려가서 느끼는 점은 안타까움 입니다.
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근래에 찍은 영화 이장과 군수는 임실에서 찍었습니다.
65세이신 분이 이장입니다. 가장 젊은 분 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를 나갔습니다.
농사를 짓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농업농촌의 미래가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극복하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이나 특화된 농산품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젊은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영화가 그런 공감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생 김봉두’를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2003년 폐교 조치된 강원도 정선 청림초등학교 산내 분교를 배경으로 재미와 감동을 준 영화로 기억합니다.

특히 양희은의 아련하면서도 정감 어린 곡 “내 어린 날의 학교”가 흐르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참 아름다왔습니다.

많은 스타 배우들과 막대한 제작비 없이도 충분히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대규모 헐리웃 영화와 경쟁해야하는 한국영화계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좋은 시나리오 발굴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 장규성 감독님의 영화가 특히 그런 것 같네요.
그런 점에서 장규성 감독의 우리나라 농촌에 관한 관심과 애정은 다음 영화인 ‘이장과 군수’로 쭈욱~~이어집니다.

그리고 생각 보다 젊은 감독님이시라 깜짝 놀랐다는.

훈남이십니다.


 

Q1. 희망제작소가 어떤 구체적인 희망을 만들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희망제작소가 누구나 희망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희망보다는 현실적인 희망을 이룰수 있는 작은 희망들을 이루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즉, 하루에 십분이라도 아이와 놀아주기 (실제로 해보시면  이것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안부묻기,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님과의 통화또는 만남,
오랫동안 못만났던 친구들과 만나기 또는 메일보내기 등등
상대방도 못하고 있는 희망을 자신이 먼저 실천함으로서 상대가 생각지도 않았던 작은 희망을 갖게 만들도록 희망제작소가 좀더 소소하고 인간적인 측면에서 접근했으면 합니다.

Q2.바로 지금, 선생님의 구체적인 희망은 무엇입니까?
– 지금 저의 구체적인 희망은 가족건강과 함께 현재 준비하고 있는 영화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것입니다.

Q3. 항상 바쁘신 분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무슨 일에 집중하고 계시나요?
– 별로 안바쁩니다~~ (웃음)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음, 갈수록 답변이 짧아지고 계시군요~~ ^^)

Q4. 자 마지막 질문.  감독님에게 ‘영화 만들기’ 란 무엇입니까.

– 나의 이야기(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즐거움을 갖게 하는것.

  이것이 제가 영화를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희망릴레이 메시지 청을 드렸습니다.

‘나는 희망한다’ 희망 메시지라~~ 이것 생각보다 어렵군~~~

고민끝에 이렇게 쓰셨습니다.
장규성 감독님의 희망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세상을 희망합니다.


희망씨 후원회원…

되어 주셨습니다. (^^)


 

열심히 희망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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