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0년 10월10일! 10.10.10 백 년에 한번 찾아오는 날이자, 희망별동대 시즌 2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희망별동대 운영진들은 분주함 아래 희망별동대 청년들을 맞이할 기분으로 모두가 들떠있었죠. 지금부터 희망별동대 2기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고생길이 훤히 보입니다”

희망별동대 2기들의 첫 문을 여는 자리에는 귀중한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실 ‘착한전문가’ 분들과 1기 희망별동대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회적 기업이 붐인 요즘, 공익 광고처럼 사회적기업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요. 그러나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 뜨거운 가슴을 갖길 바랍니다.”
잔소리로 말문을 열겠다는 정용재 전 소기업발전소 소장은 당근과 채찍으로 별동대 친구들을 독려했습니다.

소호진흥협회 박광회 회장도 비슷한 말씀을 해 주셨지요. “청년들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소셜벤처는 굉장한 어려움이 있을 것” 이라고요. 그러나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만큼 로망을 갖고 시도해보라는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사용자

“희망별동대 2기 여러분들 축하드립니다. 고생길이 훤히 보입니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의 한마디에 모두가 기분 좋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드디어 희망별동대의 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자기 인생에서 뭔가 실천하고자하는 그런 꿈이 하나 없다면 그 사람은 인생의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꿈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녹녹치 않은 길을 걷게될 희망별동대 친구들. 항상 꿈을 꾸면 실현된다는 말처럼 별동대 안에서 그 꿈이 지켜질 수 있길 바랍니다.

2기에는 누가 모였을까

희망별동대 2기에는 어떤 친구들이 모였을까요. 자, 드디어 공개합니다!!

* 꿈꾸는 사회복지사들이 만들어 가는 장애인 희망가게 <친구야놀자>
* 대전충남지역 대학생들이 만든 착한 문화기획사 <조선그루브>
*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한국 청년들이 함께하는 자살예방단체 <ALIVE>
*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대체 (점자)자료를 만드는 <ENTER>
* 지식과 나눔을 전파하는 비영리컨퍼런스 전문기업 <8ink>
* 불교 공예품을 만들어 수익금으로 제3세계를 돕는 기업 <MANJA>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는 이그나이트 희동이라는 이름으로 각 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용자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간디학교 교가를 부르며 소개를 시작한 팀은 ‘친구야 놀자’ 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이제 그들을 위한 희망가게를 만들고 싶다는 친구들이였는데요, 율동과 노래까지 겸비한 ‘친구야놀자’는 소개를 가장 잘한 팀에게 주어지는 ‘이그나이트 스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청년들이 뭉쳐 ‘자살예방 단체’를 꿈꾸고 있는 ALIVE 팀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희망별동대가 전 세계의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국말을 능숙하게 했던 뉴질랜드의 Erin Fitzsimons가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희망별동대 친구들에게 다가가겠다며 당찬 포부와 함께 그들의 꿈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사용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점자)자료를 만들겠다는 ’ENTER‘팀 박효진 팀장은 자신의 대학교 2학년 시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사회적기업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 계시던 분이 장난삼아 ‘너도 한국에 돌아가 사회적기업을 만들어보면 어때’ 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흘려들었는데, 결국엔 좋은 팀원들을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박효진 팀장은 “시각장애인들은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지식의 공유, 나눔을 실현하는 비영리 컨퍼런스 전문단체를 꿈꾸는 8ink의 팀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8ink를 결성하여 활동한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과연 허상을 쫓고 있는 건 아닌지, 꿈만 꾸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더 많이 배우고 고민해볼 겁니다.”

연애 따윈 꿈도 꾸지 마라?

희망별동대 1기 친구들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학업과 희망별동대 활동을 병행하면서 학교보다 희망제작소를 더 자주 찾아야했던 모습들. 발로 뛰며 진행해야 했던 수많은 시간들에 비추어 이번 2기의 슬로건을 ‘연애 따윈 꿈도 꾸지 마라! 밤샘은 수시로 찾아온다’로 정하려했다고 전해집니다. 실패를 해도 탓하지 않고, 그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 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곳이 희망별동대가 아닌가 싶은데요. 소기업발전소 이재흥 연구원은 제3의 법칙을 예로 들며 희망별동대 2기 대원들에게 든든한 한마디를 건넵니다. “첫 번째 사람이 꿈을 꾸었고, 두 번째 사람은 그 꿈에 동참했습니다. 저희는 이 꿈에 날개도 달아주고, 다리도 만들어주고 싶은 세 번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절대 꿈과 희망을 잊지 마세요.”

”사용자
앞으로 희망별동대 2기는 희망제작소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됩니다.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있는 착한전문가들의 컨설팅,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연수프로그램 희망견문록 등을 통해서 책에서는 얻지 못하는 배움의 기회도 갖게 될 거고요. 이런 종합적인 활동을 통해서 희망별동대 2기 또한 스스로 네트워크와 성과를 만들어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에 동참하라고 외칠 겁니다. 함께 들어주실꺼죠?

글_ 서하얀 (희망별동대 운영팀)
영상_한승재 (희망별동대 운영팀)
사진_강인모 (희망별동대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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