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바보 군수의 희망 보고서
– 완주군수 임정엽

도전과 실천의 리더십이 완주를 바꾸고 있다

인구 8만 명의 작은 마을, 완주. 이곳은 더 이상 우울한 시골 마을이 아니다. 모두가 떠나 버린 텅 빈 마을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완주군이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의 성공이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 회사’를 운영하며 마을이 가진 자산으로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파워 빌리지’ 사업,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마을 농사를 함께 지으며 건강과 소득을 동시에 챙기는 ‘두레농장’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다른 지역에선 시도하지 않은 유형의 사업이라는 것, 그리고 행정이 먼저 주도하고 이후에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완주는 퍼펙트 시티, 完州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임정엽 군수가 있다. 그는 말로만 떠드는 정치인이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 사람이었다.

공무원부터 시작된 변화

‘경운기’, ‘악발이’, ‘싸움꾼’이라는 별명이 붙은 임정엽 군수는 스스로도 “하고 싶은 일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조건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런 고집은 행정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군 금고 은행을 바꾼 것도, 목조로 된 보건지소를 짓는 것도 그는 옳다고 판단되는 것은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

그의 고집엔 원칙이 하나 있다. ‘주민을 이롭게 하는 것을 택할 것. 그것을 위해서라면 청사 앞 데모도, 법적 소송도 감수할 것.’이다. 특히 임정엽 군수가 공을 들여 싸우는 대상이 있다. 바로 공무원들이다. 공무원 조직은 철저한 계급사회다. 그러나 그는 직급대로 순서를 맞춰 승진을 하는 관례를 과감히 버리고 오로지 ‘능력’을 우선시한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임정엽표 공무원 개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살고 싶은 완주, 희망이 넘치는 완주 만들기

완주군은 농촌 마을이다. 대다수 농촌 마을이 그렇듯 완주군도 젊은 사람들은 다 도시로 빠져나가고, 힘없는 노인들만 농지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완주는 다르다. ‘교육에 투자해야 남는 장사’라며 지역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젊은 부부들이 다시 완주로 돌아오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넘쳐 나고 있다.

교육 정책의 변화 외에도 임정엽 군수가 벌린 사업들은 대부분 진행형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이 그렇고, 로컬푸드 사업이 그렇고, 산업 단지가 그렇다. 당장 눈앞의 재선이 아닌, 자신이 발 딛고 선 지역의 100년 미래를 꿈꾸는 정치인. 그런 정치인은 있었다. 인구 8만 명의 작은 마을, 완주에.

■ 목차

책을 펴내며_목민을 위해 싸우는 선량을 기다리며

들어가는 말_두 달의 만남, 희망의 기록

1장 완주군을 바꾼 사람
정치인? 정치인!
우리 군수님은 ‘싸움꾼’

2장 공무원부터 시작된 변화
금고를 바꾸다
청사를 옮기다
완주로 간 사회단체
복지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특명! 공무원을 바꿔라!
공무원 개혁은 계속된다
생각대로 공모사업
주인을 주인답게

3장 살고 싶은 완주군 만들기
목숨 걸고 찾아간 마을
농촌 살리는 ‘마을 만들기’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아시나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친농촌 프로젝트, 로컬푸드
마을 주민이 공무원을 한다고?
완주로, 완주로

4장 희망을 주는 교육 실험
가방 없는 학교
교육에 투자해야 남는 장사
중국어 배우는 초등학생
마음이 따뜻한 인재를 키운다
산촌의 재발견, 산촌유학센터
시민단체에 출근하는 공무원
해외로 연수 가는 농사꾼

5장 도전과 실천의 리더십
정치인이 될 것인가, 정치꾼이 될 것인가
말이 아닌 실천을
승부수를 던져라
답은 현장에 있다
리더가 리더를 키운다
돈 버는 아이디어
당신은 좋은 파트너가 있는가
완주의 100년 미래를 꿈꾸다

임정엽 군수의 말_ 우리 모두 ‘희망’을 이야기하자!

■ 저자 소개

권지희

대학에서 언론영상학을 전공했다. 대학 1학년 때 학보사에 발을 디딘 ‘죄’로 그 무한한 가능성을 뒤로 하고 기자를 천직으로 삼아 버렸다. 여러 매체에서 일했고, 최근까지 여성신문에서 정치와 NGO 분야를 담당했다. 그러나 타고난 ‘보헤미안’의 기질에 결국은 굴복,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현재 여기저기 글품을 팔며 프리랜서 기자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훌륭한 분들과 <촛불이 민주주의다>, <아내가 내일을 JOB았다> 등의 책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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