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금메달, 꼭 따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행복설계아카데미 5기 회장 한석규입니다.

이렇게 저희 5기의 성대한 수료식을 마련해 주신 희망제작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만 5년 전인 2003년 8월에 은퇴를 했습니다. 그간 2년의 사외이사 생활, 등산, 여행, 교우와의 만남 등 나름대로 즐거웠던 일, 새로운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도 많았습니다만, 늘 제 머리 속에 뭔가 찜찜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찜찜한 마음으로 방황하고 있을 때, 결단을 요구하는 한 통의 이메일이 저를 유혹해 왔습니다. 바로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 아카데미 모집안내였습니다.


인생 이모작의 첫 걸음, 행복설계 아카데미

5기 이덕주 회원(시인)이 수료생들을 위해 ‘5기 행복설계아카데미의 봄’이라는 제목의 자작시를 수료식장에서 직접 낭송했다

흔히들 중년 이후의 시간을 ‘삶의 이모작’이라고들 합니다. <인생수업>이라는 책 가운데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하라’ 라는 문구가 생각납니다.

‘내 자신 간절히 원하는 게 뭘까?
이제 60세, 시니어가 되었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육체와 기억력은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시니어라고 해서 창조력, 추진력이 젊은이에 비해서 결코 약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남은 인생을 소모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삶을 창조할 것인가?‘

희망제작소는 저에게 위와 같은 화두를 던져 주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막연한 기대를 갖고 참가했던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육은 유아기 때 유치원의 길을 안내해 준 교사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제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될 방법을 교육받는다는 것이, 지금 이 나이에 어디서 또 가능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슴 설레는 교육이었고 그 내용들도 신선 그 자체였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남의 시선이나 평판을 의식하지 않는 마음과 제2의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삶의 가치를 새삼스럽게 일깨워 준 교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교육이 종점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은퇴나이 5세의 유아라고 생각하며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육을 바탕으로 제2의 삶을 조금씩 천천히 바꿔나갈 것입니다.

박원순 상임이사를 비롯해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등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등대의 안내에 따라 저의 후반기 삶을 이어 갈 것입니다.




희망의 금메달, 꼭 따겠습니다!

“당신이 세상의 변화를 보고 싶으면 당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재에 실려 있는 마하트마 간디의 경구입니다. 이제 저는 모든 분들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하고 싶습니다. 제 앞에 몇 년의 생애가 남아있을지는 몰라도, 결코 짧지 않을 저의 인생 후반전을 이러한 노력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행복설계아카데미 5기 회원들이 정미영 원우의 양평 자택을 방문해 식물원을 둘러보고 있다


수업을 마친지 오늘로 꼭 한 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5기생들은 인터넷 카페에 24명 중 20여 명이 가입하여 그간 무려 60여 건의 글과 사진 등을 올리고, 댓글을 통해 축하와 격려를 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뿐만 아니라, 7월 28일 양평의 정미영 선생님 댁을 방문하여 백년지기의 벗들인 양 너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모두의 행복설계를 위한 진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모임도 자주 열어 각자의 새로운 인생설계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등 실제공간에서의 만남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알찬 내일을 위해 월 1회 이상 동창회 모임을 가져 상호간의 우정과 격려와 조언 등을 나누어 갈 예정입니다.

저희 5기 일동을 위해 혼신의 역량을 기울여 주신 박원순 상임이사님, 인간미 넘치는 진솔한 가이드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남경아 팀장님, 김두선 선임연구원님을 비롯한 모든 희망제작소 구성원 여러분,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신 임세영 선생님,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홍선미 단장님과 김신형 전문위원님을 비롯한 강사님들, 그리고 아카데미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응원을 다해 주신 대한생명 관계자 여러분께 5기를 대표하여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저희 5기생을 격려해 주기 위해 수료식에 참석해 주신 행복설계아카데미 총원우회 류형모 회장님, 박원기 부회장님, 각 기수별 회장님과 4기생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메달은 체육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꿈과 희망이 자양분이 되어 열매 맺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5기생들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는 미답의 길이 너무나 많다.’는 박원순 상임이사님의 말씀을 늘 새기며 꿈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도 내일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설계 아카데미 5기
2008 제6기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육 안내

* 교육기간 : 2008.10.01 ~ 2008.10.10
* 교육내용 : – 비영리단체 및 활동에 대한 기본교육
– 비영리단체 현장탐방
– 1:1 컨설팅
– 2주간 현장실습
* 참가비 : 5만원 (교재비, 식대 포함)
* 교육문의 : 김두선 선임연구원(☎.070-7580-8141 / 이메일. makehappy@makehope.org)


Comments

“희망의 금메달, 꼭 따겠습니다!” 에 하나의 답글

  1. simon900@naver.com 아바타
    simon900@naver.com

    수료를 축하드립니다. 인생의미모작에 씨를 뿌리시길~~~ 3기 수료생 김양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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