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뿌리총서 첫번째 시리즈 5권 출간

[##_1C|1346452690.jpg|width=”670″ height=”502″ alt=”?”|_##] 지난 25일 경희대 동문회관 5층에서 ‘일본 마을만들기’ 1차 번역본(희망제작소 뿌리총서) 출판기념회와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우림건설 김종욱 상무를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일본 마을만들기’ 사례에 대한 번역출판은 우림건설(대표이사 심영섭)에서 후원했다.

번역출판작업에는 서울대, 이화여대, 고려대, 한국외대 일본어과 교수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번역 출판된 책은 <에코뮤지움으로의 초대(오하라 가즈오키)>,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호소우치 노부타카)>, <일본형 매혹도시를 만들다(아오키 히토시)>, <1% 너머로 보는 지역활성화(지바 미쓰유키)> 등 총 5권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팽창하는 대도시에 비해 소외 받고 있는 지역사회 활성화 문제가 국가적인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희망제작소가 번역출판한 일본의 ‘마을만들기’ 시리즈는 지역활성화와 관련한 선진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는 첫 작업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일본을 비롯한 영국 및 유럽, 미주의 지역사회 활성화 전략과 사례를 소개해 우리 지역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_1L|1134086383.jpg|width=”550″ height=”366″ alt=”?”|_##] 1부 출판기념회에 이어, 지역활성화 전략 가운데 ‘에코뮤지움’을 주제로 한 강연회가 열렸다. 경희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이 날 강연회는, 6월에 나오는 뿌리총서 1권 <에코뮤지움으로의 초대>저자인 오하라 가즈오키 교수가 직접 내방해 열리게 되었다. 오하라 교수는 건축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지역의 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살리기 활동을 해온 학자로서, 일본에코뮤지움연구소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세계 여러 지역의 에코뮤지움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 온 자료와 경험을 풀어내었다.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많은 움직임이 지금, 대한민국에 들끓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열의도 대단했다. 참석자들은 수첩을 빼곡하게 채워가며 열심히 필기하고 실무자들은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질문하기도 했다.
지금 우리 지역의 현실은 어떤가? 모든 조건과 환경, 사람과 문화가 서울에서는 넘쳐나고 지역에서는 모자란다. 단순한 평준화를 통한 균형조절이 아니라,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희망제작소 뿌리총서도 그런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미 지역에 갖춰진 여러 조건들(자연환경, 토착인, 지역문화, 지역성 등)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전부는 될 수 없겠지만,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나라의 활성화전략을 살펴보고 소개하는 뿌리총서가 우선 그 해결책을 찾아보려 한다.

[##_1R|1262070688.jpg|width=”493″ height=”370″ alt=”?”|_##]◎ 뿌리총서1 『에코뮤지움으로의 초대』
– 오하라 가즈오키 지음/김현정 옮김
1960년대 후반 생겨난 에코뮤지움이라는 개념은 각국의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과 맞닥뜨리면서 급속히 주목받게 되었다. 에코뮤지움에 대한 기본개념과 일본 외에 프랑스, 벨기에,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등 다양한 해외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 뿌리총서2 『1%너머로 보는 지역활성화』
– 지바 미쓰유키 지음/서하나 옮김/최경국 감수
일본 이치가와시는,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지바 시장의 파격적인 행정개혁으로 유명해진 도시다. 이 책은 그 가운데서도 세금의 1%를 그 지역의 시민단체의 사업비에 지원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1%지원제도’의 성립과 활용실례를 살펴본다.

◎ 뿌리총서3 『일본형 매혹도시를 만들다』
– 아오키 히토시 지음/최민경 옮김/한영혜 감수
일본형 매혹도시는 주민의 손으로 직접 마을을 만들고, 그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려낸 도시의 다른 이름이다. 이 책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당사자인 주민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참여하고, 이상적인 그 도시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 뿌리총서4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커뮤니티비즈니스』
– 호소우치 노부타카 외 지음/박혜연, 이상현 옮김/한영혜 감수
지역에 걸맞는 건강한 커뮤니티와 그 지역을 살리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의미와 배경, ‘마을만들기’와의 관계, 각 주체의 역할, 현행시책들과 전망, 실적 사례의 분석 등 커뮤니티 비wm니스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 뿌리총서5 『창발마을만들기』
– 와다 다카시 외 지음/손주희 옮김/한영혜 감수
지역에 근거하고 지역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는 실례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지역활동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많은 적용지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제작소 뿌리총서는 일본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시작으로 유럽, 미주, 제 3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사례를 공유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6월에 나오는 다섯 권의 뿌리총서는 우림건설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데에 함께하고픈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_1C|1372842573.jpg|width=”550″ height=”359″ al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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