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희망제작소에 기부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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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고 있는 회원재정센터는 후원회원님과 소통하는 부서입니다.

그 소통을 통해 희망제작소는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답을 얻기도 하고,
반대로 후원회원님께서 후원을 하며 생기는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질문 중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희망제작소 후원금은 어디에 쓰이나요?”입니다.

희망제작소는 민간싱크탱크로서, 후원금을 풀뿌리 단체나 구호활동을 목적으로 재분배하기보다
실질적 대안을 만드는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연구사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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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사회혁신센터에서는 <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은 시민의 집단지성 및 IT 기술자들이 협력을 통해 공익적 아이디어를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36시간 동안 개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 3회째 열리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가자들의 숙련도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산출되었지요.
그런데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에 ‘레전드’라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최된 세 번의 캠프에 모두 참여하고,
최고 영예인 ‘소셜이노베이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의 살아있는 역사!
바로, 이철혁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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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혁 님은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 참여를 하며 희망제작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이번 캠프 참가팀 ‘공간을 지배하는 자’를 만나, 희망제작소 후원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입니다.
희망제작소를 생각하는 마음도 레전드인 이철혁 님의 이야기를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들려드리겠습니다.

Q. 반갑습니다. 이철혁님. 먼저 희망제작소를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희망제작소와는 오랜 인연으로 알고 있는데요, 희망제작소와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희망제작소는 2010년 소셜이노베이션캠프 1회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행사 소개와 함께 참가자를 모집하는 공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세 번의 행사 참여를 통해 희망제작소와 연구원님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Q. 매번 캠프에서 해피에너지가 되어 주시는 이철혁님이 희망제작소에겐 더 고마운 존재입니다.^^ 희망제작소를 처음 알게 된 계기도, 후원하게 된 계기도 소셜이노베이션 캠프이면 후원금도 캠프와 관련되어 있나요?

– 네, 그렇습니다. 지난 캠프 당시 저희 팀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소셜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하여 상금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상금은 진행 프로젝트인 해피스페이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사용되었고, 일부분은 희망제작소를 통해 다른 좋은 사업을 지원하는데 쓰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팀원들의 마음이 일치해, 상금을 기부하게 된 것입니다.


[##_1C|1395519028.jpg|width=”500″ height=”406″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공간을 지배하는 자>팀, 정말 감사합니다. ^^ _##]

Q. 소셜이노베이션 캠프 기간동안 최고의 팀웍을 보여 주시더니, 역시 마음이 잘 맞았군요.
그런데 기부를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에 해주셨더라고요. 희망제작소에 직접 기부를 해주셨더라면, 저희가 조금 더 빨리 알 수 있었을텐데 혹시 네이버 모금함에 기부를 해주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평소에도 해피빈을 통해 기부를 종종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희망제작소 모금함을 보게 되었는데, 모아진 금액이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에 모금을 해야겠다.’생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에서의 모금이 활성화 되고, 이를 통해 올해 기획하신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저희도 더욱 열심히 관리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올해 희망제작소가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응원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특별히 후원금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 저희를 시작으로 다음 번 소셜이노베이션 캠프 참가자들도 희망제작소에 기부를 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이 후원금이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지원금으로 사용되면 의미가 있겠지요. 하지만 저희는 희망제작소가 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응원합니다. 희망제작소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Q. 후원금이 정말 좋은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연구원들도 많은 노력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제작소에 응원의 메시지 들려주세요.

– 희망제작소가 주최하는 소셜이노베이션 캠프,  좋은 서울 만들기 대학생 공공서비스디자인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진정한 재능기부의 기회를 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좋게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할 수 있게 되었고요. 이 과정 속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는 사회, 희망이 모이고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게 많은 도움 주세요.
항상 희망제작소와 함께 하면서 기획하신 프로그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후원도 성공적으로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제작소 힘내세요!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임에도 성실히 임해주시고, 끝까지 응원의 메시지 잊지 않으신
이철혁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마음을 모아 희망제작소에 후원금을 함께 전달해 주신
‘공간을 지배하는 자’팀에게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희망제작소 사업을 통해 후원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를 실질적인 후원으로 희망제작소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오늘도 희망제작소는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금은 정말 다양한 연구사업을 실현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 그 멀고 어려워 보이는 일이 희망제작소 후원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것 기억해 주세요.
오늘도 희망제작소와 함께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후원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 [희망리포트 1호] 세상을 바꾸는 36시간 :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실행 보고서

글_ 윤나라 (회원재정센터 연구원 satinska@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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