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1004클럽은 우리 사회를 바꾸는 소셜디자이너 1004명이 참여하는 희망제작소의 1천만 원 기부자 커뮤니티입니다. 자신만의 맞춤설계로 모금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천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용자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 1004클럽이다. 기부천사들은 1번부터 1004번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고유번호를 선택해, 희망제작소 명예의 전당인 기부자 벽에 기부 스토리도 소개하고 있다. 1001번. 토마토 슈퍼마켓 원종아 대표(42세)는 다른 기부자들도 후원을 많이 해서 1000번을 빨리 채운 후 첫 번째 주자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1001번을 선택했다.

“8년 전부터 비영리단체 4곳에 계속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TV에서 기아체험 방송을 보다가 한 국제 구호단체에 후원을 하고 그 중 인도 어린이 1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그곳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동안 내가 참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함께 잘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기부란 모두 함께 행복하기 위한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다, 나누는 것은 받는 쪽에서만 기쁜 것이 아닌, 주는 쪽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손길이 되는 것이다. 어느 지인은 말했다. ‘100개 있는 사람이 1개를 주는 것보다, 10개를 가진 사람이 1개를 주는 것이 더 큰 행복이고 그것이 자선(慈善)’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다 보니 자신도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현재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 3학년으로 공부도 하고 있다. 앞으로 행복한 시민운동가가 되고 싶고, 사회복지사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사용자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참여연대 후원회원으로 가입했는데, 그곳에서 1004클럽의 젊은 오빠 이영구(82세)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1004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언제쯤 1004클럽에 기부를 하는 날이 올까?’라는 부러움 반 막연함 반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변액연금보험을 중도에 미납하는 바람에 해지가 되었는데 보험 납입금이 1,000만 원이 조금 넘더군요. 그래서 지난 해 2월에 그 돈을 찾아서 1004클럽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1,000만 원이라는 돈이 저에게 머물러 있으면 그저 1,000만 원이지만, 1004클럽에 기부를 하게 되면 훨씬 훌륭한 가치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원 대표는 1,000만 원이 큰돈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기 보다는 희망제작소를 통해 더 크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기부를 하게 됐다. 혹시라도 시간이 흐른 뒤 나중에라도 다른 용도로 쓰일 수도 있으니까 지금 나눌 수 있을 때 기부를 한 것이다. 생각해 보면 원 대표는 스스로 참 행복한 기부를 했다고 자랑한다. 지나온 날을 더듬어 보면 꼭 자신이 여유가 있어서 기부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 마음이 중요한 것이었다.
”사용자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이나 후원자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습니다. 살면서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그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자리가 있어서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희망제작소에 거는 기대요?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좋은 사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 남동생만 보더라도, 누나가 희망제작소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움직여 후원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보면서 기부가 거창하거나 큰 돈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1004클럽 회원이셨던 구두수선사 고 이창식 선생님의 나눔 이야기에 감명을 받았는데요, 1004클럽의 뜻있는 회원 분들이 나서서 이창식 선생님의 부족한 모금액을 모두 채워주는 프로젝트도 시작했으면 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원 대표의 눈빛이 왜 그렇게 선한지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글_  최문성 (회원재정센터 선임연구원 moonstar@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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