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혹시 백향과라는 과일을 아시나요? 패션후르츠(passion fruit)라고도 불리는 이 과일은 100가지 맛과 향이 난다하여 ‘백향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숙취해소, 노화방지, 피부미용, 항암작용, 피로회복 등의 효능이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아열대 기후에서만 자라던 이 과일이 최근 한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변화인지라 한편으로는 씁쓸하지만, 새로운 소득 작물을 찾는 농민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지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9월의 어느 날. 희망제작소 사무실에 이 과일이 도착했습니다. 2011년부터 후원을 통해 희망제작소에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김애영 후원회원님의 선물이었습니다. 비타민이 담뿍 담긴 백향과를 먹고 사회 변화를 위해 더 힘써달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내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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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쯤에 담양으로 귀농한 후원회원입니다. 시골 생활을 하며 도시에서는 얻지 못했던 많은 기쁨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게 행복을 준 농촌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영농조합법인에서 홍보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올해 첫 수확한 백향과를 보냅니다. 생소한 과일인지라 연구원분들의 눈이 휘둥그레해질 수도 있겠네요. 피로회복에 그만인 과일이니 드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검붉은 열매의 반을 가르자 노란 속이 드러났습니다. 수저로 떠낸 과육을 입 안에 넣자 새콤달콤한 맛이 혀끝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졌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농민분들의 애환도 느껴졌습니다. 정직하게 일하는 농민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계신 김애영 후원회원님의 마음은 물론이고요. 희망제작소 또한 지역에 계신 분들을 위해 더 부단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애영 후원회원님은 현재 블로그를 개설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돕고 계십니다.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보내주신 김애영 후원회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따뜻함과 정성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먹은 것은 100가지 맛이 나는 과일이지만, 감동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은 후원회원님께서 보내주시는 귀한 마음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를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겠습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길에 함께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글_ 최은영(공감센터 연구원 bliss@makehope.org)

■ 시사인에 소개된 김애영 후원회원님을 만나보세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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