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산애 산행 / 후기] 깊어가는 가을, 불암산의 진풍경 속으로..

11월 3일 토요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강산애’는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불암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산애 산행에 참석하신 원종아 후원회원님께서 정성 가득한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후기를 통해서, 여러분과 불암산의 가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온 세상을 붉게 뒤덮은 가을단풍이 시샘이 났던지, 이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연이은 이상저온 소식이 뉴스를 장식했지만, 강산애 모임이 있는 첫째 주 토요일에는 따뜻한 날씨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하늘에 감사하며 반가운 이들을 만나러 힘차게 출발합니다.

오늘의 산행은 불암산!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생각했지만, 산행시작 10분 만에 “이 곳이 깔딱 고개인가요?”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올 정도로 가파른 경사가 계속 되었습니다. 이를 핑계 삼아 준비해온 간식을 나눴습니다.

잠깐의 휴식 후, 얼마나 걸었을까 드디어 깔딱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정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득해져버린 산 아래를 내려다보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곳부터는 불암산의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수려한 암벽과 절벽이 차례로 절경을 자아내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빼닮은 거북바위가 감탄사를 불러냅니다.

다함께 정상에 모여 기념촬영! “강산애 파이팅!” 이라고 외치는 저희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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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눈에 한 번, 사진기에 두 번 담고 하산을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통일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아름다운 능선을 바라보며 불암산과는 작별을 합니다.

그동안의 산행에 비하면 짧은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웃으며 강산애분들과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번 달 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산행이 아쉬워 번개산행을 한다고 합니다.(11월 18일 일요일 동국대입구6번출구 09시 30분 집결 후 남산길 산책. 산행 후 남대문 시장 구경 예정) 강산애분들과 행복한 기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 자연과 함께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 언제든 환영합니다. 강산애에서 꼭 만나요.

글,사진 : 원종아 후원회원
정리 : 윤나라 (회원재정센터 연구원, satinska@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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