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산애/후기②] 폭설이 우리를 막을지라도

새벽 4시 출발.

드디어…대둔산을 오르다.

발이 푹푹 빠지는 폭설..

그러나 어느 한 사람 낙오자 없이 잘들 오른다.

나무 하나, 돌 하나, 애정이 느껴진다.

<보다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는 정신>

이 차디찬 산정에 와서 다시 운다.

 

사부락사부락 걸음을 옮길 때마다

자연과 나와의 관계설정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가슴 절절하게 느낀다.

<함께 하는 산행>이 아름답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나무와의 교감

신의 음성..그대의 소리가 미풍처럼 감미롭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박두진, 해>

찬바람이 에이는 겨울산..여명을 지나

일출은 뜨지 않아도 온 산에

설화雪花가 만발했다.

이영구 선생님 정말 활달해요.

원순님도..

저마다의 환호성으로 2010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1년을 대둔산 정상에서 맞다.

우리 이 기억 잊지말고

올 일 년 주위를 두루두루 보살피며

신명나게 살아보자구요..

 

부회장의 엄청난 파워..

그 앞에서 굵은 장작들이 추풍낙엽(秋風落葉) 처럼 떨어지고

그녀의 기세는 가히..파죽지세(破竹之勢)다

 


하산 후 바라본 대둔산이 뒷머리

허연 그의 모양세가

위풍당당하다.

2011년 끝자락

우리의 모습도 저러하기를…빌어본다…

 

 

장한나의 파워..

석락희 회장의 얼굴이 어째…

 

이제 다들…

갑시다, 집으로. ?다들 행복하기를…

 
*? 이상으로 윤재훈님의 후기 나눔을 마칩니다.
멋진 사진과 글로 후기를 전해주신 윤재훈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후기를 읽으시고 그냥 가지 마시고^^
감사의 인사나 간단한 코멘트로 감사나 응원을 표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새해 지리산 자락에서 힘차게 외친 다짐들로
올 한해 힘있게 살아갈 힘을 얻어 봅니다.

강산애에 함께하시어
좋은 이들과 산을 오르며 건강도 챙기시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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