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시민, NGOㆍNPO, 사회적기업의 공익적 아이디어를 실제 웹ㆍ앱 서비스로 구현하는 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이 4월 8일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분당 NHN 그린팩토리에서 아이디어 제안자와 구현자들이 만나 서로 팀을 이루고 결속을 다지는 즐거운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고, 지금은 각 팀이 아이디어를 숙성시켜가고 있습니다.
캠프의 주인공이 될 6개의 아이디어
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본 캠프까지 3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될 뜨거운 캠프의 주인공들이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요, 지난 5월 21일 오리엔테이션에서 제안자들이 직접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본선에 진출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6개 아이디어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1) 사회적 기업의 자립을 돕는 희망의 투자 플랫폼

사회적기업에 대해 아시나요? 2008년 조사에 의하면 국민 중 16.5%가 사회적기업에 대해 들어봤다고 합니다. 현재 사회적기업 지원법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더욱 인지도를 확보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사회적기업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간 동안 자립가능한 재정구조를 만들지 않는다면 지원이 끊긴 이후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의 활동을 홍보하면서 사회적기업과 투자자들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안자 김현하님은 사회적기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기업에 시민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래폼이 이 질문의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용자

이 플래폼에서는 사회적기업의 미션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시민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관한 정보나 누군가 투자를 했다는 사실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사회적기업을 위한 투자 플래폼에 참여하게 됩니다. 투자의 결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투자자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투자로 인한 사회적인 효과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에게는 홍보 확대의 기회,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며, 윤리적 소비나 사회적 가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치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기대효과는 바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이지요.

2) 공공도서관을 너와 나의 삶의 중심으로 더 가까이!

여러분은 주변의 공공도서관을 얼마나 이용하시나요? 전국에 무려 16,158개의 도서관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국가도서관 통계시스템에 올라와 있는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자료를 지도에 표시해보면 전국에 얼마나 많은 도서관이 존재하는지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사용자
이렇게 많은 도서관을 여러분은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책을 빌려 읽는 곳으로 활용하고 계실 수도 있고, 자격 시험 공부를 위한 독서실로 활용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요즈음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관리하는 곳에서 지식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전환되고 있는데요, 현재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알고계신가요? 이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다면 어떨까요?

”사용자
제안자 양석원 님은 이미 존재하는 통계자료를 활용해 전국 도서관의 위치를 확인하고,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화프로그램 정보를 제공받으며, 참가자들이 평가도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상했습니다. 오픈소스를 활용해 다른 개발자와 기획자들도 구축된 웹사이트의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고 합니다. 이런 웹사이트가 있다면 내 집 주변의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좋은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하고, 나아가 도서관의 공공서비스가 더 잘 전달되는 데 기여할 수 있겠지요. 시민들의 평가는 도서관 운영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어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청소년을 춤추게 할 봉사활동을 찾아줄게!

청소년 여러분!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거리에서 쓰레기 줍기? 공공기관 청소하기? 풀 뽑기?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확인증을 받기 위해 그냥 몇 시간 고생하는 것?
”사용자
평소 서울 관악지역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해온 주민 조직가 이주희 님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웹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구상을 정리해서 제안해주셨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마을, 우리 동네라는 지역성이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특별히 우리 동네, 우리 마을,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좋은 봉사활동을 알려주는 웹사이트가 생 기면 좋겠다는 것이죠,

”사용자이주희 님은 미국의 청소년 봉사활동 지원단체 두 썸딩(Do Something!) 홈페이지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이 단체 홈페이지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주변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관과 현재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구현되면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 주체가 되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 웹사이트를 통해 청소년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나머지 3개의 아이디어는 다음 글을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현재 각 팀은 아이디어 숙성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제공받으며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캠프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모습은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될 지 무척 기대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_ 사회혁신센터 이성은 연구원 (leeagle@makehope.org)
사업 및 취재 문의_ 02-2031-2147 /  sicamp36@sicamp36.org

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희망제작소, 해피빈재단, 다음세대재단이 공동으로 주최ㆍ주관하며, Daum 커뮤니케이션즈, NHN,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의 후원과 CC Korea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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