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세상을 바꾸는 36시간?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요
. 새로운 법이나 정책을 만들거나 바꿈으로써, 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서명을 통해 의견을 모아냄으로써, 아니면 시위등의 단체행동을 통해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사회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눈부시게 발전한 IT 기술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하는 것입니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CCTV
가 필요 없는 안전한 마을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멸종 위기 동물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소셜이노베이션 캠프는 이렇게 우리 사회가 처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시민들이 제안하면, 웹?기획자ㆍ개발자ㆍ 디자이너들이 36시간 동안 개최되는 캠프 현장에서 이를 구체적인 웹 사이트ㆍ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의 서비스로 직접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와우, 놀랍지요? ?

?사례1) 조깅으로 노인 복지를!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이고 저녁이고 강변을 따라 조깅을 합니다. 이어폰을 꽂은 채 앞만 보고 달리는 ‘외로운 러너(runner)’가 되시렵니까? 신문이나 우유, 혹은 요구르트를 들고 달리다 혼자 사는 노인의 집에 잠시 들러 그것들을 전해주고 짧은 대화를 나누면 어떨까요? ?좋은 일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사용자

조깅하는 사람들과 독거 노인을 연결하는 웹 사이트 ‘굿 짐(The Good Gym)’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비만인구와 고령인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영국의 사회적 요구와 딱 맞아 떨어졌던 것이지요. 재미와 의미, 사회적 가치까지 갖고 있는 ‘굿 짐’은 2008년 영국 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서 1위를 했고, 지금은 시범운영 중입니다. ?

경제 불황이 오면 제일 먼저 타격을 입는 동네 가게들! 프랜차이즈 가게ㆍ 대형마트의 등쌀에 동네 작은 가게들은 설 곳이 없습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던 작은 가게들을 지키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섭니다.

”사용자

지역의 소상공인이 자신의 사업 계획을 웹 사이트에 올리면, 이를 토대로 지역주민들은 소액투자를 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겁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사이트가 바로 엔젤피쉬(Angel Fish)입니다. 2009년 영국 소셜이노베이션캠프 본선에 진출한 엔젤피쉬 역시 현재 스코틀랜드의 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

이런 멋진 사이트들이 모두 시민의 아이디어와 IT 기술의 접목으로 짧은 시간동안 만들어졌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2008년 초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이미 영국, 스코틀랜드, 슬로바키아, 호주에서 개최되었고, 올해 4월과 6월에는?그루지아와 뉴질랜드에서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에서도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 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늘 어렵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따뜻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만난다면,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겠지요!

새로운 사회 변화의 방법론을 모색하고, 기술과 사회적 가치의 만남을 시도하는 소셜이노베이션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놀라운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싶다면,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자세한 행사 일정 및 참가 신청은 ☞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공식사이트

‘세상을 바꾸는 36시간’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희망제작소ㆍ 다음세대재단ㆍ 해피빈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NHNㆍDaumㆍ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합니다.

글ㆍ문의_ 사회혁신센터 김이혜연 연구원 (kunstbe3@makehope.org, 02-203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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