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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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메이커스클럽 회원들이 봉은사 보우당 앞마당에 마련된 접수대에서 접수를 하고 경내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희망제작소 호프메이커스클럽(Hope Makers’ Club) 5월 행사가 지난 5월 22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천년고찰 봉은사로 참 나를 찾아 떠나자!』라는 주제로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잣죽 발우공양으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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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보우당 안에서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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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발우공양 체험을 하고 있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침 시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봉은사를 찾아 주어 너무 고맙다.”면서 이번 5월 봉은사 행사를 준비해 준 명진스님과 진화스님을 비롯해 지난 4월 창립식에서도 도움을 준 여러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우리 사회의 소금 우리 마음의 소금』이라는 법문에서 “소금에 대해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오늘 아침까지 책과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고민했는데, 소금에 절이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본 순간 바로 이 절이는 이야기로 결정했다.” 면서 “우리가 믿고 있는 신념이나 확신의 순간도 반드시 바른 길이 아닐 수 있고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조심스러운 시대이므로 자기 자신을 소금에 절이듯 겸허한 자세로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명진스님은 지난 2006년 11월 봉은사 주지가 된 후 그 해 12월 5일부터 산문 출입없이 기도와 수행으로 1000일 기도를 시작했고, 매일 하루 1000배를 하고 있는데, 이 날이 마침 900일째를 맞이한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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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이 법문을 하고 회원들이 법문을 듣고 있다.(위, 오른쪽 아래) / 법문 후 명진스님이 박원순 상임이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왼쪽 아래))

‘희망소기업에 날개를 달자’ 코너에서는 지난 달 ‘쌀과 김치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소금이야기’로 신안메이드 이상학 대표가 전남 신안의 천일염을 소개했습니다. 국민건강과 갯벌을 지켜가는 친환경 측면에서도 중요한 소금은 지난 2008년 3월 광물에서 식품으로 법이 개정됨에 따라 우리의 식탁 뿐만 아니라 해외의 식문화까지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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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전시된 ㈜신안메이드 소금제품과 이상학 대표가 천일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이자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봉은사의 문화해설사로 경내를 설명했는데, 유교수 특유의 재미있는 화술로 역사적 고증을 풀어 나가 회원 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봉은사는 추사 김정희가 여생을 마치기 전 병중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유작 ‘판전’이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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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회원들과 함께 경내를 둘러보면서 문화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멀리 경남 창원에서 참석한 람사르환경재단 박진해 대표는 “서울에 왔을 때도 이 곳을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산사가 있을 줄은 생각치 못했고, 노환의 추사가 유작으로 쓴 판전 이야기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앞으로도 호프메이커스클럽에 대한 기대와 열정으로 늘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호프메이커스클럽 6월 행사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로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리게 됩니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5월 31일까지로 부부동반이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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