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재난관리 자원봉사자에 대한 수요와 필요 역량

<초대의 말씀>

안녕하십니까?

무더위와 장마가 함께 몰려온 계절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 낮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여행을 다녀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무더위와 장마, 호우가 번갈아 발생하면서 재해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주 강원도 양양군 한계령의 유실된 도로들과 2006년 집중호우의 최대 피해지역 중 한 곳인 강원도 인제군 덕적리의 피해 복구 현장은 연구를 위해 그 곳을 찾은 재난관리연구소의 연구진들에게 참담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올해 초 완공된 제방과 옹벽은 며칠 전 내린 비에도 무너지고 쓰러진 곳이 많았습니다.

정부에 대한 이재민들의 분노는 둘째 치고라도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상위에서 외치는 자연재난 피해의 항구복구는 1회용 항구복구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먹구구식 복구는 그나마 나은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아니한 것만 못한, 오히려 피해를 유발하는 무너진 복구현장 모습은 부실과 부패의 도가니라고 표현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재난 피해 현장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의 손길이 끊긴 지는 오래되었고, 주민들은 비포장도로로 30-40분 이상 차를 타고 나가야만 시내로 갈 수 있는 현실입니다.

주민의 수요와 의견이 반영되고 시민사회의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효율적인 재난관리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엉망으로 만들어진 설계도에 대해 분노하는 주민들, 분노를 표출했다가는 그 나마의 피해복구도 안 해줄까봐 두려워하는 이재민들의 하소연은 선진 한국이나 Safe Korea의 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재난관리연구소에서는 우리 사회의 재난관리 문제를 차분하고도 냉철하게 차근차근 풀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이번에는 자원봉사자의 수요와 필요 역량, 그리고 시민사회의 참여방안을 주제로 담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한반도에 들어오는 태풍의 최일선에 서있는 제주도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세미나를 통해 이중 위험구조 속에서 소외받고 힘들게 지내고 있는 이재민들이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늘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학자 및 실무자 선생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07년 8월 13일

주관기관 (재)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소장 이재은

재난관리 자원봉사자의 수요와 필요 역량

◆주 제: 재난관리 자원봉사자의 수요와 필요 역량
◆일 시: 2007년 8월 17일(금) 14:00-18:00
◆장 소: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강당(2층)
◆공동주최: (재)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제주대학교 의과학연구소
◆주 관: (재)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후 원: POSCO, 제주대학교

♣ 세미나 일정
◆14:00-14:30 등 록
◆14:30-14:40 개 회 사 이재은 소장(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14:40-14:50 환 영 사 박덕배 부학장(제주대학교 의과대학)
◆14:50-15:00 기조발제 성기환 교수(재난관리연구소 자원봉사 연구팀장)
◆15:00-16:20 제 1회의 재난관리 자원봉사자의 수요와 필요 역량
사 회 자: 곽영숙 교수(제주대학교 의학과)
발 표 자: 성기환 교수(서일대학 사회복지과)
재난관리 자원봉사자 실태분석을 통한 수요와 필요 역량 연구
손영수 교수(제주대학교 의학과)
재난관리 자원봉사자 역량 확대를 위한 지지체계에 관한 연구
토 론 자: 고태언 사무처장(제주도자원봉사센터)
강근호 공동대표(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16:20-16:30 휴 식
◆16:30-17:50 제 2회의 재난관리 자원봉사자 활동 역량 강화
사 회 자: 곽영숙 교수(제주대학교 의학과)
발 표 자: 정찬권 연구위원(국가비상기획위원회, 정치학박사)
국가위기관리분야에의 시민단체 참여 환경 조성방안
강영준 교수(제주대학교 응급의학과)
재난관리 자원봉사에 있어 응급의료 활동 개선 방안
토 론 자: 김겸훈 부소장(재난관리연구소)
양기근 박사(경남발전연구원)

◆ 17:50-17:55 폐회사
◆ 17:55-18:00 공지 사항 전달

◆ 문의 연락
(재)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최희천 연구원(016-553-0269)/이주호 연구원(010-3997-5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