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식 사회창안대회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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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유럽희망통신은 유럽 주요 국가들의 시민사회, 사회적 기업, 사회자본, 싱크탱크들이 만들어내는 희망적인 소식들을 국내에 전하려는 취지를 갖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국가들의 소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희망제작소의 객원연구원인 박명준과 고리 2기 번역재능 기부자 유호진이 공동작업하여 부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빈곤이나 실업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최근 경제 위기와 맞물려 공식적인 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TU/WU 경영센터 비엔나는 지난 5월 초, 베를린 항공사, 에머센스 등과 함께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설 젊은 이들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소위 소셜 임팩트 어워드 2009’ 공모전을 개최하여, 오스트리아 지역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모든 대학과 전문 대학들을 초청하였다.
특히 지난 6 22일에는 TU/WU 경영 센터 비엔나가 주최한 제 1‘2009 소셜 임팩트 어워드시상식이 비엔나에서 열렸다. 이 상은 사회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학생들에게 수여되었고, 우승자는 4,000 유로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수상하였다.

 

20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59개의 아이디어 탄생 

이번 공모전에 대한 열기는 대단히 뜨거웠다. 300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나 워크샵, 행사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일에 함께하며 열띤 예선전을 펼쳤다. 5월 말 경에는 200 여명이 넘는 참가자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59개나 탄생했다. 공모전에 제출된 아이디어의 완성도와 창의성은 심사위원들의 예상을 훌쩍 넘어 섰다. 에티오피아, 파키스탄과 케냐를 대상으로 한 야심 찬 개발프로젝트부터, 학생들을 위한 일대일 트레이닝 지침서, 그리고 맹인을 위한 박물관과 원격 화상 의료 서비스,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 등,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 아이디어들이 접수 되었다.

 

학계, 재계, NPO 분야의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사위원단

프로젝트들을 심사하는 작업은 각계의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겨졌다. 재계에서는 항공사 에어 베를린 (Air Berlin) CEO인 요아힘 후놀드(Joachim Hunold), 학계에서는 빈 국립 대학의 마이어 박사(Prof. Meyer)와 프랑케 박사(Prof. Franke)가 심사위원단에 참여했다. 그 밖에도 라이프 볼창립자이자 운영대표인 게리 케스츨러(Gery Keszler), ‘난민보호단체연합창립자이자 2000 UNHCR 난민보호상 수상자인 우테 복(Ute Bock), 그리고 오스트리아 카리타스의 총장인 슈테판 발너(Stefan Wallner)가 비영리 단체 인사로서 심사 작업에 함께했다.    

 

1등상은 에티오피아 고아 소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 “프로젝트-E”

심사 결과 1등상은 프로젝트-E’라는 이름의 교육관련 혁신아이디어를 구상, 제출한 모리츠 발드슈타인바르텐베르그(Moritz Waldstein-Wartenberg), 막스 샤이헨오스트(Max Scheichenost), 마르쿠스 피히러(Markus Pichler)에게 돌아갔다. 경영대, 의과대, 법과대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팀을 이뤄 만든 공동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E’의 목표는 에티오피아의 고아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기본적인 학교 교육 뿐 아니라 영어강습과 사무실에서 필요한 업무 훈련을 통해 고아들이 직업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그 주요 골자다. 이 아이디어를 제출한 젊은 팀은 보기 드물게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했다. 그들은 이 프로젝트가 전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에티오피아 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력을 뚜렷하게 명시하여,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2파키스탄 등반가이드”, 3등 맹인들을 위한 박물관

2등상은 파키스탄의 외진 훈자탈 지역의 주민들에게 트레킹과 탐험 관련 교육을 제공할 것을 제안한 ‘Hunza DY.NA.MO Guide’ 프로젝트를 제출한 팀이 수상했다. 3등상은 만질 수 있는 미술관, 쿤터분트 재단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맹인들을 위하여 특별히 혁신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면모를 갖춘 구상을 제안한 사회학과 학생 클라우디아 캐퍼(Claudia K?fer)에게 돌아갔다. 이 미술관은 최신 기술을 통해 맹인들로 하여금 모나리자의 같은 세계적인 명화들을 직접 만지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3D 모형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출처: 글로컬리스트 2009 6 22일자 기사 (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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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스트리아식 사회창안대회 엿보기”에 대한 2개의 응답

  1. 케로로 아바타
    케로로

    와. 아이디어가 정말 멋지네요! 만질 수 있는 미술관이라니~ 그런데 이 사람들 정말 글로벌~~ 한 사고를 하네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그럴까요? 암튼 멋집니다.

  2. 와우 아바타
    와우

    와 대단한데요, 학생들에게 이렇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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