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 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Fun Fun 하게 여성주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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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재미있게, 어떻게든 신나게 활동하는 곳. 캠프나 축제가 주요 활동 방식인 단체. 사회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도 여성을 비하하는 말을 서슴지 않은 사람을 선정해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행사 ‘꼬매고 싶은 입’이라는 히트 상품을 내어 놓은 곳. 바로, ‘언니네트워크(대표 장지영|난새)’다.

2004년 11월 문을 연 언니네트워크는 다채로운 여성주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더 다양하고 튼튼한 여성주의 네트워크를 엮어가려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억압이 종식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주의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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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트워크는 도발적이다. 일상적으로 가해지는 편견을 깬다. 언니네트워크 ‘몽’ 사무국장이 ‘비혼(非婚)식’과 ‘비혼 여성 축제’ 등 새로운 문화운동을 소개한다.

“비혼(非婚)운동은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덧붙이는 미성숙한 존재들이라는 이미지를 전복시키는 거죠. 결혼을 ‘아직’ 안 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정상가족과 결혼이라는 틀 안에서만 규정되어 온 여성 존재를 주체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는 하반기에 <릴레이 비혼 선언>이라고 비혼으로서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을 할 예정이에요.”


아시아 여성들과 함께 여성주의를 논하다

‘언니네트워크’ 활동영역은 아시아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여성주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2007년부터 계속해 온 ‘아시아 프로젝트’는 언니네트워크 핵심 사업이다. 아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여성 단체 활동가들을 만났고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판을 벌인다. 6월25일부터 6월29일까지 5일 동안 아시아 여성 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다. 특히 28일에는 거리 액션과 ‘아시아꼬매고싶은입’ 시상식이 홍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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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에너지 넘치는 언니들

톡톡 튀는 운동을 하는 언니네트워크는 젊은 단체이다. 그러나 ‘젊다’의 의미가 단순히 신체적인 ‘젊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저희가 생각하는 젊음은 바로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넘치는 정신이에요.”

언니네트워크 대표 ‘난새’의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2, 30대의 여성 뿐 아니라 4, 50대 여성주의자의 활동을 고대하고 있다.

“4, 50세가 되어서 처음 여성주의를 접하고 여성주의를 알고 싶다면 그런 사람이 새내기죠. 그런 분이 오셔서 정말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아주 기대하고 있어요.

언니네에서는 ‘자원 활동가’라는 용어를 쓰지 않아요. 왜냐면 자원 활동가라는 것이 참여하고 같이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기보다 잡다한 업무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같이 만들어갈 수 있는, 즐거워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비상근 활동가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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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언니네트워크는 인복이 많다.

“언니네트워크가 주류 여성단체는 아닌데도 사람이 아쉬웠던 적이 없었어요. 사람이 나가면 어떻게 알고는 또 사람이 들어와요. 참 신기해요. 그야말로 감동적이죠.”


활동은 Fun Fun하게

활동의 자발적 주체로서 활동가 16명은 즐겁게 일한다.

“활동의 기본 중에 기본이 ‘재미있는 것을 하자’거든요. 억압된 존재로서의 여성에만 초점을 맞추어 ‘무겁고 진지하게’가 아니라 이를 역전, 반전 시켜서 ‘즐겁게 활동하자’는 거죠. 만들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언니네트워크’는 이제껏 해 온 일이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하는 활동은 지양한다. 매년 성황리에 열렸던 페미니즘 캠프가 올해로 마지막을 맞게 된 이유이다.

얽매이지 않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즐거움의 원천이다. 하지만 즐겁게 활동한다는 것은 말만큼 쉽지 않다. 어느 곳이나 매너리즘에 빠져 관습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즐거움은 사라지고 운동만 남아 있는 단체들도 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언니네트워크’는 특별하다. 끊임없이 새롭게 생산해내는 창의성으로 재미있게 활동하는 것. 도발적으로, 아시아를 넘나들며, 젊고 자발적인, 더군다나 활동가가 즐거운 운동을 하는 ‘언니네트워크’의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


언니네트워크의 5월과 6월은 바쁘다.

5월에는 <언니들, 집을 나가다 > (부제: 가족 밖에서 꿈꾸는 새로운 삶 스물여덟가지)가 출판 될 예정이다. 비혼 여성 스스로 자신의 가족관, 비혼으로서 삶을 이야기 한 책이다.

비혼 여성 축제를진행하면서 제작한 영화<고양이들>을 상영한다. 5월29일과 6월3일에는 인디 포럼에서, 6월 6일,11일에는 인권영화제서 상영하며,퀴어 영화제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5월 30일에 열리는 올해로 10회를 맞는 퀴어 문화 축제에서이라는 타이틀로 어떤 사진관의 작은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퀴어 사이로L썰매>라는 명칭을 달고 카 퍼레이드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 일정들은 책을 사봄으로써,영화를 보러감으로써,토론회에참가함으로써,축제에 참여함으로써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에게나 문은 열려있다.

끌리면 오라!


즐거운 운동을 몸소 경험하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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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이주연, 편집_정인숙/해피리포터, 사진제공_언니네]

”?”해피리포터 이주연(ld84@naver.com)
쌔근쌔근 숨쉬며 아장아장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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