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프로그램

”사용자

전통의 보존을 통해 경제발전의 또 다른 기회를 삼다!

직거래장터에서 만족스런 소비를 한 회원들은, 소양 대승한지 마을로 이동하였다. 지난 9월 15일 개관한 이 마을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선정,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5억원이 투입되어 조성되었다. 지역 고유의 무형자산인 전통한지 제조기술의 구현과 더불어, 지역생산 닥나무를 활용해 한지제조?체험 및 상품판매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순환경제구조 확립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기여를 하는 곳이다.

”사용자

특히, 대승리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뛰어난 고려지의 원산지로써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의 한지생산지로 명성이 높았던 지역이다. 이곳에서 재연한 각종 전통한지 제조모습을 보고 직접 체험하기도 한 회원들은 전통 한지가 지닌 문화로서의 가치와, 그것을 이용한 경제적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지역경제의 발전의 방법으로 삼은 완주군의 탁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한지장인이자 마을 훈장 홍순필 고문이 일부 회원들에게 이름과 가훈을 직접 써 주고, 선물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체험으로 소화된 배는 묵은지 닭볶음탕이 자리를 채워주었다. 이곳은 지난 완주방문 때도 이미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은 것이다. 가치와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곳이 바로 완주 아닐까?

기인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보다!

매콤하고 알싸한 묵은지 닭볶음탕으로 배를 채운 회원들의 마지막 여정은 ‘오스 갤러리’와 ‘아원’이었다. 옥정호를 바라보고 있는 유럽풍 건물인 오스 갤러리는 2002년 이후 전시회를 개최한 작가만도 60명이 넘고 있으며, 지금은 누드 크로키전을 준비 중이다.

”사용자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갤러리 내부를 둘러본 회원들은 이곳 전해갑 관장이 4억이 넘는 진공관 스피커를 통해 들려준 ‘넬라 판타지아’의 황홀한 음감에 감탄했다.
또한 갤러리를 지을 때 사용한 적벽돌은 예전 화신백화점을 허물 때 가지고 와서 사용한 것이어서 더욱 고풍스런 느낌이었다. 외부 사람들의 방문이 빈번한 오스 갤러리를 나와 전 관장의 안내를 따라 이동한 곳은 그가 건축한 전통 한옥과 양옥이 어울린 ‘아원’이었다. 일반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아원은 HMC회원들을 위해 특별히 개방되었고, 더불어 전 관장의 상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다.

”사용자

제대로 된 한옥을 건축하기 위해 경상남도 진주에서 250년 된 한옥을 해체하여 이전하였다는 전 관장의 기인과 같은 열정에 놀라면서, 완주의 종남산 자연과 어우러진 아원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특히, 한옥이 지닌 화장실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옥 뒤에 건축한 양옥에서 다시금 전 관장의 기인과 같은 자세에 감탄했고, 그곳에서 바라본 완주 종남산과 조화된 전통 한옥기와의 곡선의 미(美)를 만끽할 수 있었다.

”사용자

아쉬움을 통해 또 다른 방문을 약속하다!

아원이 선사한 완주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뒤로 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 모든 회원들은 일정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아쉬움이 또 다른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귀성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출발장소인 양재역으로 돌아와 헤어지는 자리에서 회원 모두는 11월 남이섬 행사 참석을 약속했다.

*글 : 회원재정 이지형 인턴연구원
*사진 : 렛츠사업단 나종민 위원, 완주군청 김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