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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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유생이 과거를 보러 가다가 산길에서 호랑이를 만나 무서움에 떨고 있자, 과식을 한 호랑이는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주면 무사히 보내 주겠노라고 했답니다. 마침 의학서적을 읽었던 유생은 근처 산사나무에서 산사 열매를 따서 호랑이에게 주었더니, 소화가 된 호랑이는 유생을 등에 태워 한양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과거에 급제한 유생은 산길을 걸을 때마다 호랑이가 생각나서 산사열매를 따서 길에 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호랑이도 살린 산사이야기를 아십니까? ”
오늘 진행을 맡은 분당제생병원 백현욱 소장은 회원들에게 물었다.
역시 술을 빚고 술을 익히는 배상면주가는 다르다. 술과 산사 열매를 절묘하게 설화로 엮어서 마케팅도 하고 사람들에게 재미도 주는, 그야말로 스토리텔링의 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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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월랑은 우리 지역의 문화광장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남녀노소가 모여 그들의 노래를 들어보고 정을 나누면서 술 한잔 기울이는 이야기가 있는 열린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술 회사들 중에서도 술과 관련된 문화를 다듬고 가꾸어 퍼뜨리는 배영호 대표이사는 배상면주가의 산사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 1996년 배상면주가를 설립한 배영호 대표이사는 전통미학에도 전문가 이상의 식견을 가지고 있다. 전통술의 대중화를 위해 산사춘과 민들레대포, 세시주(냉이술, 매실미주, 들국화술, 도소주)를 출시하는 등 잊혀졌던 약주를 부활시켜 술의 명가를 지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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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원들의 삶의 여정과 기업운영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나의 삶 희망이야기’ 순서이다.

“오토는 자동차 부품제조의 기업입니다” 지난 1998년 제이스로 창립한 (주)OTO 김선현 대표이사는 10년동안 국내(경주, 예산)는 물론 베트남, 체코, 인도에도 생산, 물류 공장을 진출시켰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엔진보다 더 핵심적인 변속기 부품은 외주율이 가장 낮은데, (주)OTO의 제품은 현대, 기아자동차 외주 부품업체 중상위 5%에 해당하는 4.5스타를 획득할 정도다. ONE TO ONE는 여기서 출발했다. 기업의 노력이 세상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초창기 3개월동안은 업무파악과 노동조합원들과의 의견조정을 위해 새벽 3시 이전에는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창립 10년만에 김선현 대표이사는 회사 매출을 30배이상 증가시켰다. 지난 해는 1,200억이라는 성과를 올린 탄탄한 중견기업의 리더다.

<희망소기업에 날개를 달자>는 Hope Makers’ Club 회원이 소속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Hope Makers’ Club 회원 중에서 업체나 단체를 선정하여 소통하는 교류의 광장이다.

이번 달에는 하늘과 땅의 섭리를 존중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국산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상주우리밀. 토리식품 김영태 대표이사가 상주지역의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호박죽, 토마토 케첩, 식초, 부침가루 등을 소개했다.

“토리(土利)는 ‘흙이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우리밀 보급을 위해 우리밀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우리 농산물을 가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남의 눈에 드러나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잡고 있는 귀농인들의 포스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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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의 10여종류 전통주 시음회를 마친 회원들은 저녁식사를 위해 인근 한정식당을 찾았다. 그곳 이상호 대표는 7080 기타 공연 자리를 마련해줬다. 어느덧 회원들의 마음은 옛 캠퍼스 시절을 떠올리며 그리운 노래들을 모두 합창하면서 귀가를 서둘렀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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