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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흘린 땀에 정당한 값을 치러야죠”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2년 전까지 집에서 아가르바티스(인센스 스틱의 일종)를 만들곤 했는데, 이 일로는 하루에 15루피(한화 약 450원) 정도밖에 벌 수가 없었어요. 나의 남편은 쿨리(하층 노동자)였고, 우리의 월수입으로 5명의 아이들과 함께 먹고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 지역에 살고 있는 샨타 마아는 인도의 전형적인 빈곤층이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그날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난은 일상이었고, 아무리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세상은 그녀의 편이 아니었다. 그녀 역시

“조미료가 아니라 정성을 담았어요”

편집자주/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지식하게 만들어 다르다 “여기는 왜 이리 음식을 허술하게 해먹습니까?” 백두식품 이춘삼 대표는 새터민 출신이다. 지난 2002년에 가족들과 함께 북을 떠나 한국에 정착했다. 그로부터 7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제는 어엿한 사업체도 꾸리고 있다. 한국에서 자립에 성공한 새터민 모델로 소개될 정도로 한국 생활이 익숙해진 그이지만 가슴 한구석에는 작은 아쉬움이 자리해 있다. 바로 북한에서 맛 보았던 먹을거리에 대한 추억이다. “어느날 식당에 갔다가 어머니 손맛이 생각이 나길래 콩비지찌개를 주문했어요. 북에

씨 없는 청도반시, 그 탄생의 비밀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청도의 하늘은 청명했다. 산들은 그 하늘에 기대 선 채 청도 읍내를 감싸 안고 있었고, 구석구석에 빼곡히 심어놓은 감나무는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낸 채 다가올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가을이 되면 속이 꽉 찬 감이 열려 온통 붉은 빛으로 세상을 물들일 날을 기다리며. 산 중턱에 이르자, 아늑함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자태가 한눈에 펼쳐졌다. 소싸움 경기장이 외로이 자리를 잡고 있는 그곳에 청도반시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청도의 명물 청도반시는 씨가 없는 것으로

대한민국 성장동력 희망소기업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는 2008년 20개의 희망소기업을 선정, 지원한데 이어 2차 희망소기업 17개를 지정,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전문성을 기부하는 ‘착한전문가’와의 협약을 통해 희망소기업으로 지정된 곳은 향후 디자인?홍보?마케팅?유통 전문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소기업으로 가득찬 한국사회를 만들고자 희망소기업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다. 자금 지원을 하고자 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판매?디자인?현장과 사업장에서 사장님들의 스토리를 글로 올리는 작업, 착한 전문가들의 경영컨설팅, 회계지원 등을 구성하느라 2차 지정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다음과 같은 비젼을 밝혔다. “금년에는 좀더 많은 창의적, 향토적, 취약계층을 위한 소기업이 창업하고 정착, 발전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특히 판매, 마케팅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대기업이 아니어도 지역사회에 고용효과와 가치를 생산하고

“연(蓮)잎도 단풍 드는 거 아세요?”

편집자 주 /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마을이 예전에는 꽤나 번성했던 마을이라고 해요. 그런데 춘천댐 수몰과 이농 현상으로 인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대부분 고령이에요. 이 분들 돌아가시고 나면 마을이 없어지지 않겠어요? 풍광이 너무 좋아서 이 마을에 들어왔는데, 사라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언가 대책이 필요했죠. 그래서 주민들과 어떻게 할 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국내 최대의 연꽃단지, 서오지리 지난 96년 강원도 화천의 작은 마을 서오지리로 귀농을 한 영농조합 ‘꽃빛향’의 서윤석 대표는

아내 사랑으로 시작한 사랑의 자전거 동행

편집자 주/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할아버지, 우리 전에 타던 거 어디 있어요?” 재잘재잘, 아이들이 허름한 창고 안으로 몰려 들어온다. 놀이동산에 온 아이들마냥 신이 난 동네 꼬마들. 저마다 점 찍어 놓은 자전거를 향해 달려간다. 작은 사무실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할아버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한 듯 작은 미소만 짓고 있다. 어느덧 북적이던 자전거 행렬이 사라지자, 동네 어귀로 떠난 아이들의 웃음 소리만 귓가에 맴돈다. 사업 실패로 꿈에 도전하다 특수자전거를 만드는 스카이휠에는 아이들의 발걸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