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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감자 한 알이 아까워 천연화장품을 만든 그의 뚝심

편집자 주/ 7월부터 새롭게 ‘희망소기업 이야기’가 연재를 시작합니다.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글쎄… 사명감은 아니었던 것 같고… 내가 어딘가에 미칠 때, 명분을 부여할 수도 있지만,그냥 끌리는 게 있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할 때 왜 좋은지 이유를 댈 수가 없잖아요. 어쩌면 그게 제일 무서운 것이긴 한데… 여하튼 사랑에 빠지는 것과 비슷할까.”㈜감자의 엄현준 대표는 당시의 심정을 사랑에 빠진 설렘에 빗대어 표현했다. 남들 다 부러워하는 KAIST를 중도에 그만둔 이유치고는 너무 싱겁다.야학을 거쳐 감자에 빠져든 청년그는 1학년 가을에

350년 세월로 달여낸 종가의 간장

편집자 주/ 7월부터 새롭게 ‘희망소기업 이야기’가 연재를 시작합니다.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하며, 성장하고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같은 희망을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단아(端雅)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대문을 열자 눈에 펼쳐지는 장독이 그러하고, 마당을 감싸고 있는 99칸 안채와 사랑채가 그러하다. 하다 못해 마당 구석에서 잠을 청하는 백구의 자태에서도 단아함이 느껴진다. 350년 묵은 덧간장이 익어가는 종갓집의 첫인상이다.“아무런 비법이 없어요. 남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들 칭찬만 하시니…”부끄러운 듯 말을 흐리는 김정옥(55)씨. 그녀는 충북 보은 보성 선씨 영흥공파의 21대 종부(宗婦)이다. 국가중요민속자료 제134호로 등록돼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