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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창동 시대를 마무리합니다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소장 김제선입니다. 12월입니다. 올 한 해를 돌아봅니다. 촛불시민혁명으로 박근혜 정부가 물러나고 새 정부가 출범한 일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2017년 6월 1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희망제작소 소장으로 취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늘 만나던 익숙한 사람이 아닌, 매일 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켜켜이 쌓아놓은 걱정을, 어떤 이는 따뜻한 격려를, 다른 어떤 이는 매서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그분들은, 국정원 민간 사찰을 비롯한 많은 시련과 방해에도 희망제작소가 ‘연구로서의 시민운동’을 이어온 것을 칭찬해주셨습니다. 시민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사구시 대안을 찾고, 시민과 함께 그 혁신을 삶으로 녹여온 성취를 발전시켜달라 당부하셨습니다. 2017년에도 희망제작소는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주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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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역을 넘어선 연결을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소장 김제선입니다.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추석, 한가위를 맞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번기인 5월에는 농부의 등거리가 마를 날이 없지만, 8월에 들어서면 농사가 마무리되어 신선처럼 편안해진다는 뜻입니다. 고달픈 계절을 지나 수확기가 시작되는 추석은 조상을 비롯한 사람과 자연, 공동체에 감사를 드리는 때이지요. 추석을 앞두고 감사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는 희망제작소 창립 당시 함께 해 주셨던 선배님들도 있습니다. 선배님들은 걸어온 길을 회고하는 즐거움에만 머물지 않고, 희망제작소가 나아갈 길에 관한 지혜를 주셨습니다. 민간독립연구소인 희망제작소가 세상의 희망을 깨우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협력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또한 요즘은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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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뉴스레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돌봄’은 지난 대선 당시 후보들의 공약 중 빠지지 않는 화두였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당시 유아부터 초등까지 자녀 돌봄 부담 해소, 육아휴직 확대, 아빠·엄마가 함께하는 더불어 돌봄 정책 등을 제시하였는데요. 현재 학교 현장은 돌봄과 방과후학교 운영에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정책 및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와 희망이슈 32호에서는 ‘돌봄 및 방과후학교 마을협력 연계방안’이라는 주제 [이번 주 새 보고서] 돌봄 및 방과후학교 마을협력 연계방안 ‘돌봄’은 지난 대선에서 후보들의 공약 중 빠지지 않는 화두였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은 유아부터 초등까지 자녀 돌봄 부담 해소, 육아휴직 확대, 아빠와 엄마가 함께하는 더불어 돌봄 정책 등을 제시했는데요. 현재 학교

#10. 오만과 편견

혁명의 땅, 쿠바. 깊은 밤 첫발을 디딘 그곳은 더운 공기로 가득했다. 공항은 작고 어두침침했지만, 걱정과 달리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뜨거운 공기를 맡으며 버스에 올라 호텔로 가는 길, 가로등 하나 없는 깊은 어둠을 지나는 그 순간에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익숙하다 못해 삶이 되어버린 ‘문명’과의 단절을 말이다. ‘희망다반사’는 희망제작소 연구원이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한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시선이 담긴 글을 나누고, 일상에서 우리 시대 희망을 찾아봅니다. 뉴스레터와 번갈아 격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혁명의 땅, 쿠바. 깊은 밤 첫발을 디딘 그곳은 더운 공기로 가득했다. 공항은 작고 어두침침했지만, 걱정과 달리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는 데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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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빠, 언제 데리러 와?”

아침 6시 30분, 일어나 씻고 아침밥을 준비한다. 7시 즈음 일곱 살 아이가 눈을 뜨면 아침밥을 먹인다. 아이는 전날 늦게 자거나 피곤하면 좀처럼 일어나지 못한다. 그럴 땐 더 자게 둔다. 7시 50분. 출근 시간 마지노선이다. 후다닥 옷을 입히고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어린이집은 8시까지 등원하면 죽이나 주먹밥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챙겨준다. 다행이다. ‘희망다반사’는 희망제작소 연구원이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한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시선이 담긴 글을 나누고, 일상에서 우리 시대 희망을 찾아봅니다. 뉴스레터와 번갈아 격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침 6시 30분, 일어나 씻고 아침밥을 준비한다. 7시 즈음 일곱 살 아이가 눈을 뜨면 아침밥을 먹인다. 아이는 전날 늦게 자거나 피곤하면 좀처럼 일어나지 못한다. 그럴 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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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를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지난 3월 1일, 세월호의 아픔이 서려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 청년 100명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열망하는 한국 사회에 대해 함께 토론했던, ‘광복 100년 대한민국의 상상’ 콘퍼런스 자리였습니다.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희망편지에서, 한 해 동안 꼭 하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두었던 한마디를 전해드립니다.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으로 가입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후원회원이시라면 후원금 증액을 통해 희망제작소에 조금 더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올해 희망제작소는 여러 가지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주제의 연구와 실천을 했습니다. 청년들을 만나 한국사회의 미래를 묻고, ‘청년이 제안하는 광복 100년 한국 사회’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청년을 문제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사회를 디자인할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비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