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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용기가 곧 희망입니다”

박원순의 한 걸음 더 안녕하세요? 박원순입니다. 우리의 큰 명절 설을 앞두고 정답고 즐거운 이야기들로 시작해야 하는데, 우리의 사정은 유난히 춥고 우울한 것 같습니다. 경기침체에 용산 진압 참사, 새해 벽두부터 펼쳐진 정치인들의 대립과 갈등, 온갖 사고 소식과 범죄 뉴스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우울하고 절망적인 소식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그러나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평소 위기가 곧 기회이며, 희망은 절망 속에서 잉태된다고 생각하고 경험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절망을 냉철하게 절망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성찰할 때 새로운 희망은 솟아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공황 시기에 대통령이 되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취임사를 다시 읽어보면서 새삼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 어려웠던 대공황의 시기에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그는 당시의 어려운

[박원순의 한눈에 시리즈 1탄] 기억을 소생시키는 요코하마

<박원순의 한눈에 시리즈>는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가 연수나 회의 등을 위해 해외를 방문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캐치한 도시의 모습과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강연입니다. 시장, 군수, 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제1기 좋은시장학교에서는 지난해 가을 3박 4일간 일본의 요코하마, 세타가야, 미타카시로 스터디투어를 떠났습니다. 여기에 동행했던 박원순 상임이사가 당시의 인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월 12일 “박원순이 한 눈에 본 요코하마”를 강연하며 시리즈의 문을 열었습니다. 심시티(Simcity)는 미국의 맥시스(Maxis)가 개발한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사용자가 시장이 되어 도시를 디자인하고 경영한다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도시에 주택지대, 공업지대, 상업지대를 적절히 분배하고 공공시설을 건설하며 각종 도시규칙을 정한다. 도시를 잘 운영하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시장의 지지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박원순] 녹색의 땅 전남

박원순의 한 걸음 더 며칠 전 전남도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이 강의의 실무를 담당하면서 나에게 연락도 하고 안내해 준 공무원이 있었다. 늘 뻣뻣하고 고압적인 공무원을 연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분은 사뭇 달랐다. 아주 곱상하고 친절하고 겸손하여 오히려 내가 몸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이제는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편견을 좀 바꾸어야 할 때가 왔다고 느꼈다.이 분의 명함을 받아드는 순간 명함에 또 한 번 감동하였다. 녹색의 떡잎 하나가 길게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공공기관의 뻔한 고답적인 명함과는 차원이 달랐다. 거기에다가 ‘녹색의 땅, 전남’이라는 카피가 함께 하고 있었다. 이미 우리들에게 ‘남도’로서 늘 따뜻하고 소박한, 그래서 가장 향토적인 자산을 많이

[박원순] 하늘에서 잠시 빌린 것을 되돌려주라

박원순의 한 걸음 더 ‘돈은 하늘에서 잠시 빌린 것이니 내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라.”“모두가 재부를 바라지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고 누구도 떠날 때 가지고 떠날 수는 없다. 모으는 재산은 다를지 모르지만 세상과 작별할 때는 재산도 모두 사회로 돌아가는 것은 예외가 없다.”“사회에 공헌하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 주요 뜻으로 삼되 오직 개인의 사리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얼마 전 대만 제2의 부자이자 ‘경영의 신’이라고 불렸던 고 왕융칭(王永慶)이라는 사람이 자식들에게 남긴 유언의 일부이다. 지난 2008년 10월 15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자식에게 남긴 유언이 대만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가 남긴 총 재산은 약 68억 달러(약 9조원)라는

[박원순] 공익적 시민활동 지원하는 대전의 ‘풀뿌리 사람들’

박원순의 한 걸음 더 나는 스스로를 내 다이어리의 기계인간이라고 부른다. 빼곡이 찬 수첩의 일정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10여 개씩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다음 일정이 무엇인지 내 다이어리를 보아야 한다. 그 많은 일정을 모두 외고 다닐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주 인상적인 사람은 오래 기억을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언제 만났는지 조차 잊어버린다. 나름대로 잊어먹기 위해서 받은 명함에다 그 사람을 만난 모임, 인상 등을 적어놓기도 하지만 역부족이다.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오래 기억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건네준 명함이 아주 인상적인 경우가 그렇다. 그 중의 하나가 ‘풀뿌리사람들’의 명함이다. 일주일쯤 전에 서울의 희망제작소를 직접 방문하여 내

[박원순] 명칭 그리고 명함

박원순의 한 걸음 더 위계사회에서 이름 부르기한국에서 사람 호칭 부르기만큼 어려운 것이 없다. 과거 장관이나 대법관을 지냈던 사람은 지금은 그 직책을 그만둔 지 오래인데도 여전히 장관님, 대법관님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부르면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조금은 민망하다. 그렇다고 딱히 선생님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전 장관님” 이렇게 부르기도 힘들다. 사실 장관 끝난지 오래인데 계속 평생동안 장관이라고 부르니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다. 때로는 그렇게 불리워지는 것을 본인이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더구나 내 경우 직업을 계속 바꾸고 있으니 더 어렵다. 변호사를 오래 했으니 사람들은 여전히 나를 ‘변호사님’이라고 부른다. 좀 더 친한 사람은 아예 ‘박변‘이라고 부른다. 한 시민단체의 ’사무처장‘을 오래 했으니 ’사무처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 중에서 간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