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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근] 한-중 외교에 흐르는 한랭전선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G20 석상에서 한국은 경제 및 외교 분야 등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영국, 브라질과 함께 의장국단으로서의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함으로써 과도기적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상견례 격인 오바마 대통령과 깊은 우의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미 FTA 및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문제, 아프가니스탄 등에 대한 지원 문제에 이르기까지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특히,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양국 정상의 일치된 견해와 굳건한 한미동맹의 재확인 등은 우리 정부가 바라던 가장 값진 성과일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오바마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제기되던

[우수근] 그들의 차이, ‘뱉는 문화와 삼키는 문화’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 중국인들은 때와 장소의 구분 없이 아무 때나 여기저기 침을 잘도 뱉어 낸다. 중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은 영문 모를 그들의 걸쭉한 ‘가래 로켓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되기 쉽다. 그런데 중국인들의 이와 같은 내뱉기가 중국인 특성의 한 단면인 ‘강한 자기주장’과 그에 못지않은 ‘책임회피’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어떤 면에서는 미국인들과 유사한 면을 많이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개인주의가 미국 못지않게 심한(물론 그 속성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중국인들은, 자기주장에 있어 조금의 양보도 없다. 저마다 자기가 옳다며 중구난방으로 한 마디씩 뱉어내는데, 이러한 모습은 각종 싸움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자전거 대 자전거의 간단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고 치자. 제3자의 입장에서

[우수근] 실용외교라면 중-일 외교전략도 벤치마킹해야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 남북관계의 대립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전격적으로 추진해온 이른바 ‘잘못된’ 과거로부터의 탈피라는 정책에 대한 북한의 거친 반발은 드디어 ‘발사체’를 추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남북의 공조와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사업 또한 그 전도에 적지 않은 암운을 드리우고 말았다. 그런데 이와 같은 남북의 경색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리 곰곰이 분석하고 연구하더라도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이 빚어낸 ‘콩 심은 데 콩 나는’ 격의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밖에 없다. 유감스럽지만, 비현실적이며 겸허하지 못한 외교전략의 궤도를 막무가내로 고집해 온 결과 도달하게 된 철저한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은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한 양극 체제와 비교할 때 그 불안정성이 더

[우수근] 까치 외교 = 21세기 한국의 매력 외교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 지난 번에 살펴 본 조류 외교는 까치 외교의 전제이자 1단계 전술이다. 사실상 특정국 일변도라 할 수 있는 기존 우리의 외교 전략을 동북아의 현황에 적합하도록 새롭게 수정함으로써 국가의 안녕을 도모시켜 나가자. 즉 새가 날아 오르기 위해서는 좌우 양측 날개의 힘과 크기에 균형이 이뤄져야 하듯이, 조류의 몸체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 우리 한반도도 주변의 이해 당사국들과 고루 균형 잡힌 관계를 지향함으로써 비상해 나가자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조류 외교를 기반으로 추진해야 할 ‘까치 외교’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가? 아울러 조류들 중에서 왜 꼭 까치여야 하는가? 우선 주변국들의 외교를 조류에 비유해 보자. 미국 외교는 ‘매’ 혹은 ‘독수리’에 비유할 수 있다.

[우수근] 21세기 ‘중국관’과 ‘일본관’이 절실하다

<편집자 주>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는 현재 중국 상하이 동화(東華)대학교 외래교수(外敎)이자, <한일아시아기금> 대표 및 상하이 복단대학 한국학 연구센터 겸임 연구원인 우수근님이 연재해 주고 계십니다. 그 동안 일본 및 중국은 물론, 빈번하게 왕래하던 아시아 각국에 대해 ‘One Asia’를 호소해 왔습니다. 앞으로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는 한중일 3국의 정치 경제 및 사회문화 일반 비교를 중심으로 격주에 한 번씩 연재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현재의 중국을 좀 더 적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우수근님이 그 동안 직간접적으로 바라보고 접하며 고민해 온 중국에 대해 다각도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  우수근의 글 목록 바로가기 세계적인 석학자라 일컬어지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제프리 삭스(Sachs) 경제학 교수는 < Weekly BIZ>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

[우수근] 나머지 국가?

<편집자 주>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 기획 연재가 이번 주부터 격주 화요일 게재됩니다. 현재 중국 상하이 동화(東華)대학교 외래교수(外敎)이자, <한일아시아기금> 대표 및 상하이 복단대학 한국학 연구센터 겸임 연구원인 우수근님은 그 동안 일본 및 중국은 물론, 빈번하게 왕래하던 아시아 각국에 대해 ‘One Asia’를 호소해 왔습니다. 앞으로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는 한중일 3국의 정치 경제 및 사회문화 일반 비교를 중심으로 격주에 한 번씩 연재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현재의 중국을 좀 더 적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우수근님이 그 동안 직간접적으로 바라보고 접하며 고민해 온 중국에 대해 다각도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첫회는 “우수근의 한중일 삼국지” 를 시작하게 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글로 작성되었습니다. ☞  우수근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