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고정관념

[사람책-휴먼라이브러리] 비행 청소년, 세계를 누비는 활동가가 되다

제목 비행 청소년, 세계를 누비는 활동가가 되다휴먼라이브러리 / 로니 애버겔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서문 나는 소위 ‘비행 청소년’이었다. 반항심에 어린 시절을 함부로 보냈다. 그러다 우연한 폭행 시비로 친한 친구가 죽었다. 그 순간 퍼뜩 정신이 들었다.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았고, 난 소중한 내 친구를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왜 내게 그리고 내 친구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아무도 답을 주지 못했고, 이후로 나는 청소년 폭력 방지를 통해 비행 청소년들을 계도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 내가 휴먼라이브러리를 처음 기획한 건 2000년도다. 덴마크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면서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 좋은 이웃으로 성장하게 하는 장’을 기획해달라고 요청이 왔는데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다.

#

(1) 편견을 넘어서는 또 다른 방법, 휴먼라이브러리

모든 사회에는 편견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대부분의 편견은 차별과 갈등으로 이어져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0년 덴마크의 평범한 청년들이 <휴먼라이브러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2014년 현재 전 세계 약 70여 개국으로 확산된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2014년 2월 15일(토), 18일(화) 양일 간 진행되는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로니 에버겔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편견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외 <휴먼라이브러리> 운영 현황과 시민교육으로의 가능성까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휴먼라이브러리 기획 기사 (1) 편견을 넘어서는 또 다른 방법, 휴먼라이브러리 처음 생각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필자는 우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