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비영리재단

모두가 ‘공감’하는 그날까지

‘아파트 경비원, 위안부 피해 할머니, 소년소녀가장, 염전 노예, 북한이탈주민, 트랜스젠더’ 위의 단어들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제일 먼저 어떤 감정이 떠오르시나요.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지지만, 애써 외면하며 ‘내’ 일은 아니라는 듯 고갯짓을 하고 계시진 않은지 여쭈어 봅니다. 그런데 과연 정말 ‘내’ 일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바꾸어 생각해 볼까요? ‘은퇴 후 택시 운전대를 잡은 아버지, 오늘도 직장 내 성희롱을 참고 출근하는 여동생,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이모, 최저임금을 간당간당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88만원 세대인 우리’ 이 모두가 크게 바라보면 연장선상에 있는 ‘내’ 일이 아닐까요. 소외된 자들만의 문제로 보기에는 많은 지점이 나와 닿아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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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도 마케팅이, 전략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통섭의 시대입니다. 서로 다른 학문이나 사회영역들 사이의 교류와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고령화문제, 실업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가 하면, 대기업 CEO들이 MBA(경영대학원) 대신 인문학 강좌, 고전강좌에 참여해 기업경영의 혜안을 찾습니다.? ‘e-비지니스학과’와 같은 통합학문은 물론, 통섭 그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 등장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물 안 개구리 상태를 벗어나 스스로 경계를 허물고, 경계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3년 전 출범 당시 이미 ‘기업이나 정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사회주체들과 협치(거버넌스)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 가겠노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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