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사람책

[사람책-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듣기

제목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듣기 서문 “나는 중학교 여교사이며 두 자녀를 둔 엄마이다. 최근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한쪽 유방 절제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막 끝내서 머리가 다 빠져서 가발을 착용해야 밖을 다닐 수 있다. 얼마 전,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5년 전 지방 근무할 때도 같은 일이 일어나서 이혼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던 남편이 내 인생의 가장 어려운 이때에 외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분하다. 억울하다. 내 인생이 초라하다. 우울하다. 잠이 오지 않는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무기력하다.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남편은 이런 나에게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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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편견

모든 사회에는 편견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대부분의 편견은 차별과 갈등으로 이어져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0년 덴마크의 평범한 청년들이 <휴먼라이브러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2014년 현재 전 세계 약 70여 개국으로 확산된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2014년 2월 15일(토), 18일(화) 양일 간 진행되는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로니 에버겔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편견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외 <휴먼라이브러리> 운영 현황과 시민교육으로의 가능성까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휴먼라이브러리 기획 기사 (3)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편견 휴먼라이브러리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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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신청]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

2월15일(토)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서울세션 참가신청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공간 규모상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참가신청을 마감합니다. 서울세션 참가를 계획하고 계셨던 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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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비제도권 학생] 하루 24시간을 조각하는 소년

제목  하루 24시간을 조각하는 소년비제도권 학생 / 김경보 (지구마을청년교육협동조합 이사) 서문 ‘김경보’라는 사람책을 찾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24시간을 온전히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 어떨까요? 2006년이었던가. 그즈음 대안교육과 홈스쿨링의 바람이 불면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급격히 늘어났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전보다 많아졌고 그 이유도 다양해진 것이다. 예전보다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학교 밖 청소년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전히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문제아 혹은 엘리트, 부적응아와 같은 딱지를 붙인다. 나는 14살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자. 만약 당신이 14살 때부터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떠한 삶을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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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20대] 네 인생은 네가 사는 거야

제목 네 인생은 네가 사는 거야, 20대 / 김경현 (시인) 서문 저는 ‘20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회가 말하는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죠. 사실 그들이 어떻게 지칭하든지 저는 저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열심히, 아주 잘. 그러나… 사람들이 볼 때 제 모습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이유로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공인 음향과는 전혀 다른 일인 글을 쓰며, 돈도 못 벌면서 자존심과 고집만 부리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늦게 일어나 늦게 잠들고 매일 사람들을 만나 매일 술을 마시지만, 매일 시를 씁니다. 요즘은 정지원 편집장과 함께 질문잡지 헤드에이크를 만들고 있고요. 아마 사회가 말하는 20대의 틀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88만 원형, 삼포적 20대’ 사람이지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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