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사회혁신기업

[트위터 생중계] 경제위기, 케인즈 다시보기

소기업발전소에는 자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소기업 창업과 기업경영과정을 지원하는 착한전문가 분들이 계십니다. 지난 5월 위촉식을 개최하였고, 이번 달부터는  매월 ‘착한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착한전문가 위촉식 소개글 바로가기 포럼을 통해서는 희망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토론도 하고, 각종 정보도 공유하고, 공부도 하는데요.7월 8일에는 환경정책 전문가이시며 <우리는 행복한가>의 저자인 이정전(서울대학교 명예교수)선생님을모시고 특강을 열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새로보는 케인즈와 경제위기’. 그 어떤 경제학자보다 철학을 많이 공부했던 경제학자 케인즈.그 어느 때 보다 ‘경제’ 가 중요시되는 요즘, 케인즈 다시보기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바람직한 대안 경제의 밑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착한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포럼이기에 공개강연은 아니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강의 내용을 접하실 수 있도록트윗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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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기업을 꿈꾸는 세 부류의 사람들

2010년 5월 28일 금요일 저녁, 희망제작소 4층은 왁자하게 북적거리고 있었다. 주 5일제 일일 8시간 근무가 보편화된 이 21세기에 왜 희망제작소의 불빛은 밤늦도록 꺼지지 않았던 것일까. 사람들은 왜,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면서까지 주야장천 희망제작소에 머물렀던 것일까. 더군다나 금덩이같은 프라이데이 나잇에. 바로 이날, 희망제작소에서는 놈놈놈 파티가 열렸다. ‘죽어도 그 일을 하겠다는 놈’과 ‘그 놈을 끝까지 돕겠다는 놈’, 그리고 ‘ 그 일이 도대체 뭔지 궁금한 놈’, 이렇게 세 놈들이 모여보자는 컨셉으로 주최된 이 파티에 모인 ‘놈’들의 공통 관심사는 하나, 바로 사회혁신기업이다. 사회혁신기업에 관심이 있거나, 기업 창립을 지원하거나, 혹은 기업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자 한 이 날 파티. 시작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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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즐거운 불편’을 팝니다

청년 사회혁신 프로젝트 희망별동대에는 총 4개의 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가슴 속에 품은 물음표를 현실로 끄집어내고 있는 중이죠. 밤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하나, 둘 씩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팀은 ‘공정여행’으로 세상을 바꿔보고자 하는 <공감만세>입니다. 오늘도 청주에선 버스를 타고 부리나케 달려온 지혜가 헐레벌떡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어젯밤 포토샵 작업을 하다가 지친 수희는 항상 굳어있는 제 얼굴을 조심스레 살피고, 형식상 대표인 저를 어떻게 불러야할지 몰라서 쭈뼛대는 일상이 형님은 옆에서 묵묵히 풀칠을 하고 있네요. 해외봉사 때 인연이 되서 만난 지환이는 항상 꿍시렁대면서 사람들을 독려하느라 바쁘고, 멍한 표정으로 옆에 앉은 예슬이는 번역 작업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leftright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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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매실 씨앗 하나, 1만 그루 되기까지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소기업 열 여덟 번째 이야기는 토종 매실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송광매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하던 때였어요. 점포 수가 점차 늘어나고 사업도 잘 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매장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거에요. 일식이 비가열 음식이 많아 세균으로부터 자유롭지가 않은데, 결국 일이 터진 거였죠. 그런데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도대체 일식의 본고장인 일본은 위생환경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까?” 송광매원의 서명선 대표는 음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본인들의 노력이 궁금했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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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비장하면 다친다

6기 소셜디자이너스쿨 현장 중계 ⑦ 오늘은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가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셜디자이너스쿨 수강생 중에도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이라는 말 자체도 막연하고,  어떤 기준으로 사회적 기업을 정의해야할 지 감이 오지 않기도 합니다. 결국 자신만의 철학과 관점을 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날 강의에서는 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사회혁신기업 오르그닷의 김진화 대표가 이러한 마음가짐에 대해 스스로 던졌던 물음과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희망모울에 오셨습니다. 그가 말하는 윤리적 패션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가공되어 판매되는 티셔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의식주 중 하나의 문제와 가장 근접해 있는 만큼, 의류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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