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소기업발전소

‘꿀벌의 시대’에 대처하는 법

“15년 전 영국에 사회창안시스템(Global Ideas Bank 등)이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의 아이디어만 쌓여있었지, 사실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네트워킹, 파트너십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벌과 나무’라는 비유를 자주 사용한다. 정부, 기업 등 힘과 돈을 가진 주체들은 나무들이고, 우리 같은 사회혁신가 그룹은 벌에 비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나무사이를 날아다니며 어떻게 연결시키고 꽃을 피워낼 것인가 고민한다.“  – 제프 멀건 (전 영파운데이션 상임이사) 지난 시대, 우리는 나무를 심었다. 한 사회문제가 출현해 우리를 흔들어대면 단단한 뿌리를 가진 나무를 심고 물을 주며 맞섰고, 새로운 사회문제가 출현하면 또 다른 나무를 심어 이에 대응했다. 그렇게 모인 나무들은 하나의 숲(섹터,sector)을 이루었고, 마침내 숲이 모여 거대한 현대

#

은행, 돈만 벌면 안된다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ial Services)이란 표현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용어다. 빈곤, 환경, 지역사회, 교육, 고용 등 ‘한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자금의 흐름’을 통칭하여 사회적 금융이라고 부른다. 혹자는 기존 금융거래 시스템과 다른 원리와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대안 금융’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사회적 투자 혹은 사회적 금융이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영국이다. 영국은 이미 10년 전 정부 산하에 ‘사회투자 전담팀(Social Investment Task Force)’을 만들어 지역사회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보고서(영국 사회적투자 10년의 역사)를 살펴보면, 영국은 투자형태(기부, 대출, 주식투자)와 상관없이 사회적 경제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

[모집공고] 착한전문가를 모십니다

희망을 현실로, 꿈을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청년소셜벤쳐 <희망별동대>의 경영멘토가 되어주실 ‘착한전문가’를 모집합니다. ★ 지원서 내려받기 1268921124.hwp        소기업발전소 바로가기     희망별동대 바로가기

#

숫자늘리기 게임을 멈춰라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뜨겁다. 보도에 따르면, 금년 2월 새로 설립된 사회적기업 진흥원은 올 한해 총 112억 원을 투자하여 320개의 청년 사회적기업 팀(Team), 1600명의 사회적기업가들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서울시는 전년도(309개 지정)에 이어 300여 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신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를 포함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 중인 계획까지 합할 경우, 올 해만 줄잡아 1000개가 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서를 교부 받은 사회적기업은 500여 개 남짓. 아직 인증 절차를 밟지 않은 예비 기업까지 합한다면 현재 전국적으로 약 1500개가 넘는 사회적기업이 존재하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면서 이윤을

#

원주 사회적 경제운동의 방향과 비전

3월 19일 원주 한라대학교에서 ‘가난하고 무지한 이들이 일구는 착한경제’ 라는 주제로 <원주 사회적경제 블록화 사업> 심포지엄 및 22개 협동조합ㆍ사회적기업간 상호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원주 사회적경제 블록화 사업은 국내 협동조합운동 및 대안사회운동의 메카인 원주의 미래에도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혁진 이사(원주협동경제사회네트워크)의 발제문을 통해 이번 사업의 의미와 전망을 소개합니다.  ※ 장문의 글입니다. 모니터 상으로 읽기 힘든 분들은 상단 ‘프린트 하기’ 기능을 이용하세요. 원주 사회적 경제운동의 나가야할 방향과 비전에 대하여 최혁진 원주의료생협 전무이사 1. 여는 말씀 발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이 글의 제목에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란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회적 경제‘라는 표현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