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아름다운재단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 (5), (5.1)

2011년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사회혁신’이라는 개념 아래 살펴보고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한국 사회혁신 사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20여 명의 관계자 인터뷰ㆍ문헌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영문 사례집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A guided Tour of Social Innovation in South Korea)’ 로 묶어냈고, 2011 아시아 NGO 이노베이션 서밋 에서도 공유했습니다. 영문으로 발간된 본 사례집을 챕터별로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합니다. 5. 부록 : 사례연구 5.1 희망제작소 희망제작소는 독립 시민 연구 기관이다. 시민 참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희망제작소의 활동은 중앙 정부나 시장에서 충분히 관심을 갖고 다루지 못했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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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자, 뜨개질을 시작하다

일본 희망제작소 안신숙 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 메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름다운재단의 동일본대지진 모금액을 지원받아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본 비영리법인과 복구현장 방문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6월 방문 이후의 구호 사업 진행 상황을 일본희망제작소 정진애 인턴연구원이 전합니다.     일본통신 (4) 지진 피해자, 뜨개질을 시작하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 반 년이 지난 9월 6일, 일본희망제작소는 여러 교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피해 현장과 ‘토오노 야마(山) ?사토(里) ?크라시(暮らし)네트워크(이하 야마사토 네트워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방문에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 현황과, 새롭게 시작된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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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가 가른 운명’의 현장을 가다

일본 희망제작소 안신숙 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 메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일본통신 ②  ‘1m가 가른 운명’의 현장을 가다 2011년 6월 4일 ~ 5일, 이와테현(岩手?) 토오노시(遠野市)와 리크젠타카다시(陸前高田市)를 방문했다. 동일본 대지진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비영리법인 ‘토오노 야마(山) ?사토(里) ?크라시(暮らし)네트워크’ (이하 야마사토 네트워크)에 아름다운재단의 구호 지원 모금액을 전달하고 지원 활동 현장을 둘러보기 위한 방문이었다.도쿄에서 동북신간선을 타고 출발한 일행은 신하나마키역에서 연안지방으로 가는 로컬선으로 갈아탔다. 30분 정도 지나 토오노역에 도착했다. 인구 30000명의 토오노시는 나즈막한 산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산과 전원, 그리고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가꿔져 있는 전통가옥들이 어우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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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비영리스럽게’는 안 된다

10월 24일 2기 교육과정 시작하는 ‘모금전문가학교’ 이야기모금전문가학교는 비영리단체들이 모금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모금전문가 양성 과정입니다. 올해 5월 제1기 과정을 무사히 마쳤죠.  늘 사업의 초기에는 난관에 봉착하기 마련입니다. 제1기 모금전문가학교의 문을 여는 데에도 1년여의 진통이 있었습니다. 모금이라는 분야가 워낙 생소하기도 하고, 제작소 내ㆍ외부에서 ‘될까?’ 하는 물음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러나 1기 모금전문가학교의 문을 열어 보니……. 희망은 그 곳에 있었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는 눈을 반짝이는 수많은 예비 모금전문가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왜 이제야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냐고, 정말 이런 과정을 듣고 싶었다고, 정말 필요했다고……. 생각지도 않았던 분야의 사람들까지도 모금전문가학교에 참여하기 위해 문을 두드렸습니다. “조별 미션을 실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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