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유럽희망통신

CSR, 사장님만 하나요?

독일 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CSR)을 표방하고, 시민사회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기업들의 시민사회 참여는 독일 내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독일연방 가족ㆍ노인ㆍ 여성ㆍ 청소년부는 한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시민사회에 참여한 수많은 혁신적인 사례를 열거하면서 이의 발전 잠재성을 언급하고, 나아가 이러한 참여가 기업의 중장기적 경영전략에도 합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대부분의 독일기업들은 시민사회 참여를 기업이 실천해야 할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약 96%의 기업들은 자신들의 업무와 관련된 분야의 사회문제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모니터참여(Monitor Engagement)’라는 잡지 제3호(2010. 9. 2 발간)에서는 ‘독일기업의 시민사회 참여 ?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라는 제목 아래 심층적인 분석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독일 기업들이 지닌 높은 수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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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ㆍ물ㆍ태양이 밥이다

재생에너지야 말로 가치창출, 특히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의 ‘친환경경제연구소 (Institut f?r ?kologische Wirtschaftsforschung, – 약자로 이외베I?W)는 최초로 체계적이고 비교학적인 분석을 통해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이끌어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전역에 재생 에너지 시설을 증축하고, 그  시설과 운영회사, 에너지 공급업체를 각 지역 사회에 유치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이윤을 높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태양, 바람, 생태늪지 등은 2009년 독일에서 약 68억 유로에 달하는 가치를 지역 공동체에서 창출했다. 궁핍한 재정에 시달리던 지역 정부의 세수입만 해도 6억 유로에 달한다. 이를 역동적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한다면,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통한 가치창출은 거의 두 배에 달할 것이다.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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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안은행들의 움직임

작년과 재작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된서리를 맞은 후 세계적으로 대안은행,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은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각국의 대안은행들은 다양한 모임을 통해 공동으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2005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설립된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며 활동하는 인사들을 위한 연례회의를 개최해 관련 주제를 다각적으로 토의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이 모임이 뉴욕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대안은행과 관련한 주목할 만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에는 ‘가치지향적 은행 사업을 위한 세계연합(Global Alliance for Banking on Values: GABV)‘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을 알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GABV는 지금까지의 성과가 성공적이라고 발표했고, 나아가 2020년까지 10억 명의 인구가 대안은행 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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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로만 먹고 산다고요?

최근 남한의 인구는 공식적으로 5천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의 6분의 1에 불과한 약 800만 명 인구의 오스트리아는 알프스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잘 활용하여 막대한 관광수입을 향유하며 유럽의 부국으로 살고 있다. 이런 오스트리아가 근래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친환경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우리의 관심을 끈다.  오스트리아의 조사전문 업체인 슈타티스틱 오스트리아는 연방정부의 국토산림산업청ㆍ환경해양산업청의 위탁을 받아 광범위한 조사작업을 수행해 2008년 ‘친환경 산업 및 서비스 (EGSS)’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친환경 경제와 관련해 오스트리아의 주요 지역에 어떠한 발전경향이 나타나고 있는지 잘 드러난다. 친환경 일자리의 경우 북부지역인 오버외스터라이히 주(州)가 단연 으뜸이다. 약 32,000 개의 친환경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이 지역은 환경예산으로도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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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를 버린 독일 재단이 얻은 것

최근 발생한 세계 경제ㆍ금융위기는 그에 대한 대응을 위해 엄청난 액수의 재원 소모를 동반했다. 한 편으로, 기업의 파산과 일자리의 감소는 정부로 하여금 복지부문에 더 큰 신경을 쓰게 만들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간 복지와 사회적 기여에 관심을 기울여온 민간 주체들로 하여금 추가적인 지출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양면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가운데 경제위기 아래 독일 재단들의 자산 손실이 생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재단들이 그간 자신들이 확보한 자산을 단기적인 이윤증진, 즉 투기를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재정운영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독일 재단연합회(BDS)가 올해 5월 초 재단 보고서에 소개할 목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조사는 2,126개 재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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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요람 꿈꾸는 독일 ‘싱크캠프’

유럽에서 눈에 띄는 사회적기업 지원 플래폼 하나가 생겨났다. 올해 4월 독일 남동부의 소도시인 아우구스부르그(Augsburg)에서 출범한 ‘싱크캠프(Thinkcamp)’라는 이름의 협동조합이 바로 그것이다. 소위 ‘글로벌 마샬 플랜(Global Marshall Plan)’의 일환으로 출범한 이 기관은 사회 문제의 혁신적 해결을 위해 야심찬 도전을 감행하려는 곳으로 현지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이 기관의 설립은 아우구스부르그 출신의 기업가인 요하네스 피스터(Johannes Pfister)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그는 5월에 열린 씽크캠프 출범식에 60여 명의 흥미로운 인사들을 초대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아우스부르그 시 환경부처장인 라이너 샬을 포함해 ‘자연의 지속성 유지’라는 주제에 대한 학문적 자극을 제공하고 있는 리차드 하머 교수, 칼- 하인츠 브로드벡 교수, 그리고 불교 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인사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장에서 피스터 이사장은 “우리는 자연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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