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의료생협

협동조합, 생명을 품다

협동조합은 ‘희망’일 수 있을까?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후 협동조합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 있는 요즘, 의료생협 중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복지사협)에게서 그 가능성을 엿보았다. 안산의료복지사협은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이라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의료생협이 태동한지 약 30년. 법을 악용하는 이들로 의료생협 판이 혼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기업 인증을 넘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안산의료복지사협의 걸음은 믿음직스러웠다. 2000년에 설립된 이후, 13년간 유지된 안산의료복지사협. 이들을 살펴보는 일은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해 설립되고 있는 초기 협동조합들의 30년 뒤를 예측해 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 속내를 밝히기 위해 안산의료복지사협의 처음과 현재를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경창수 이사장을 만나봤다. 무권리 상태에 놓여 있던 이주노동자, 썩어 문드러져 누운 채로 방치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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