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자연재해

“우리를 잊지 마세요”

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시마무라 나오코 일본 희망제작소 이사의 글을 소개합니다. 일본통신(9) “우리를 잊지 마세요” 작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미야기현(宮城?)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7만 명의 항구도시 게센누마시(?仙沼市)는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다. 지진과 쓰나미, 화재로 이어지는 재해로 1,3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었고 산업시설 80%가 무너졌다. 지난 5월, 재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게센누마시를  방문했다. 지난 방문에 이어 5개월 만의 방문이다. 주민들은 재해 복구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을 빼면 마을의 모습은 5개월 전에 비해 별로 변함이 없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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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협동의 힘

  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무라카미 쇼이치 일본희망제작소 이사 겸 운영위원, 생활클럽도쿄 전무이사의 글을 소개합니다. 오모에 어업협동조합이 어떠한 방식으로 재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그 일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통신(8)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협동의 힘 동일본 대지진은 생활클럽도쿄의 동북지방 연안지역의 어업 종사자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다. 그중에서도 생활클럽도쿄가 공급하고 있는 미역의 주생산자인 오모에(重茂) 어업협동조합은 쓰나마의 직격탄을 맞아 그 피해 규모가 특히나 컸다. 이와테현(岩手?) 미야코시(宮古市) 오모에(重茂) 반도는 육지를 깊게 파고 들어온 만과 쿠릴해류와 일본해류가 만나 염분이 풍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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