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주거

해방촌에 가면 빈집이 있다

2011년 9월 문을 연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희망제작소가 위탁 운영하는 공공교육기관입니다.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정다운 우리 학교’를 지향하는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여러분께 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평생학습초점에서는 창의적 커뮤니티의 다양한 사례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학습이나 문화예술, 공간, 일 등의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만들어지는 커뮤니티와 그 안에서 각양각색 모습으로 발현되는 학습의 절묘한 만남을 기대합니다. [평생학습 초점] 창의적 커뮤니티 만들기 (2) 해방촌에 가면 빈집이 있다 빈집의 시작, 빈집들이 2008년 2월, 해방촌 게스트하우스 ‘빈집’은 아주 단순한 설정으로 시작됐다.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상업적인 게스트하우스(guesthouse)가 아니라 손님들이 주인이 되는 손님들의 게스트하우스(guests’ house)가 바로 그것이다. 세 명의 백수들이 방 세 개짜리 평범한 가정집을 임대해서 살면서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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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로 함께 사는 사람들

‘집’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집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 총소득에서 음식과 의류에 관련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하고 있는데, 집값과 주거 관련 비용은 경제성장률 및 소득상승률을 초과하여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대략 1,000만 명 이상이 최저기준 이하의 주거지에 살고 있거나 전월세 및 이자 비용 때문에 기준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주택문제는 중산층에게도 막대한 경제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맥킨지는 “매달 적자를 내는 한국 중산층 가구 비율은 20년 사이 15%에서 25%로 늘었다.”며 “통계에 없는 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액을 반영하면 약 55%가 적자상태”라고 진단했다. 집을 사기 위해 집에서 살지 못한다는 농담은 한국에서 우스갯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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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중심이 된 낡은 블루하우스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와 여행사공공의 야심작 ‘세계사회혁신탐방(Social Innovation Road)’은 대륙별 사회혁신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회혁신의 세계적 동향을 파악하고 사례별 구체적인 방법론을 습득할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입니다. 7월 8일~14일 진행된 세계사회혁신탐방 Asia 1기 원정대는 사회혁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벌어지고 있는 홍콩과 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사회혁신탐방 Asia 1기 원정대의 사회혁신 탐방기를 연재합니다. ⑥ 세계사회혁신탐방기 지역의 중심이 된 낡은 블루하우스 블루하우스는 완차이 지역의 상징이며, 끈끈한 연대로 묶여 있는 완차이 주민공동체의 증거이다. 화려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된 건물도 아니다. 쓰러져가는 듯이 보이는 오래된 낡은 건물이 어떻게 지역의 구심점이 된 걸까? 연수단은 호기심과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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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희망찾기 9
주거 신분사회

■ 소개 아파트 평수에 따라 달라지는 신분? 아파트 광고들은 어떤 아파트에 사는지가 삶의 품격마저 결정짓는다고 이야기한다. 전국 어느 곳엘 가나 즐비한 그 광고들은 고가의 아파트에 살수록 편리할 뿐 아니라 문화적 환경이나 인간관계마저 달라져 상류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이런 광고가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주로 그것이 빈부 격차를 은연중에 더욱 조장하여 상대적인 박탈감을 유발하기 때문이겠지만, 그에 더해 삶의 품격까지 값비싼 아파트가 결정한다는 발상 자체가 할 말을 잃게 할 정도로 공허하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 주거의 형태가 안락한 삶의 척도가 되어버린 현실이 버젓이 놓여 있기에, 아파트 광고의 불편한 현혹만을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다. 부동산 시세와 전세값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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