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창업

사회적기업 창업교과서

■ 소개 사람 돕기+비즈니스=사회적기업가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한다.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은 이윤추구와 함께 일자리 창출,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07년 7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하여 시행했다. 3년 만에 501개의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받았고, 이 덕분에 1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한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8~10억에 이른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처럼 기업이 윤리적인 이윤 추구를 하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과 정책은

#

사회적기업가, 외로움을 견뎌라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범하는 오류가 있다. SWOT분석으로 비유하자면 S(강점)와 O(기회)는 크게, W(약점)와 T(위협)는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오류는 사회적기업 또는 사회혁신기업의 창업 과정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에 흠뻑 빠진 나머지, 일단 문을 열고 보자는 지르기 형,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낙관주의 형, 정부 등 외부기관의 지원을 아예 상수로 놓고 사업계획을 짜는 빈대 형 등 유형도 다양하다. 이런 접근방식 및 태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사회적 기업의 창업 및 경영은 일반 기업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사회혁신기업 등 이른바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가(Entrepreneur)는 일반기업보다 훨씬 정밀하고 높은

#

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소개 희망을 담아 파는 작은 기업들 경제가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사회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사회 운영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 대기업에 고용되어 소모품처럼 일하거나, 대기업에 종속된 중소기업에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로 돌아가는 경제,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소외된 개인일 뿐이다. 그러나 여기서 희망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경제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작은 생산 공동체가 옆으로 옆으로 퍼지는 것이다.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며 지역과 마을 공동체에 활기가 넘치도록 하려는 대안 기업, 지역 소기업, 사회적 기업을 키워내는 것이 희망제작소의 소기업발전소에서 하려는 일이다. 소기업발전소의 지원을 받아 정직한 성공을 일구어가는 희망소기업 열여덟 곳을 취재했다. 이 책에서

#

실업자 창업 지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일까

독일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제 및 노동 분야의 핵심 싱크탱크들인 베를린의 독일경제연구소(DIW)와 본의 노동의 미래 연구소(IZA)는 최근 공동의 보도자료를 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들 중 3분의 2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 실직자들의 창업이 지금까지 여겨졌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사업성공은 창업 동기에 의해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형편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성공할 확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사실 실업자들이 창업을 하는 데에는 보다 깊은 동기가 숨어있다. 실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