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천개의직업

공정여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사IN 기자들이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천개의 직업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기사를 시사IN과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동시에 연재합니다. 본 연재기사는 격주로 소개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현장의 직업인이 직접 자신의 직업을 소개합니다.  체험, 1000개의 직업 (13)  공정여행 기획자 정말로, ‘관광은 굴뚝 없는 청정한 산업’일까요? 아름다운 태평양의 섬. 숲을 밀고 해변을 정비하며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이 들어섭니다. 농사짓고 고기 잡던 주민은 삶의 터전을 잃고, 관광업에 종사하게 됩니다. 여행자들이 지불하는 숙박비는 대부분 건물 소유주가 있는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현지인들은 저임금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갈 뿐입니다. 예전보다 수입은 늘었지만, 관광지화되면서 치솟은 물가 때문에 삶의 질은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여행자들이 늘어나니 마을에는 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해변과 길거리에는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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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직업, 광주에서는 어떤 일이?

7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연콘서트 ‘천개의직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완주, 수원, 성남에 이어 광주에서도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이날 행사의 이모저모 뒷얘기와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제 막 햇살이 뜨겁게 비추기 시작합니다! 예년보다 긴 장마에 많은 사람들은 조금씩 지쳐갔지만 ‘천개의직업’은 또 한 번 비상을 준비했습니다. 6월 성남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한 달만에 다시 충전해 저희가 달려간 곳은 이름도 찬란한 빛고을 광주. 예측할 수 없는 빗줄기와 서울과 광주 사이의 머나먼 거리는 여섯 번째 천개의직업을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언제 하늘보고 일을 했나요, 먼 거리를 문제 삼았나요. 그럼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지역보다 자원봉사단의 단결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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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소개하는 직업

시사IN 기자들이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천개의 직업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기사를 시사IN과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동시에 연재합니다. 본 연재기사는 격주로 소개됩니다. 체험, 1000개의 직업 (12)  직업소개업7월13일, 온종일 비가 내렸다.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은 서울시내 중학생 수천명으로 붐볐다. 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준다는 업체 8ink를 찾았다. 마침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2011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직업 체험 부스를 운영 중이었다. 적성 테스트를 통해 진로 상담을 받은 아이들이 야외에서 바리스타·자동차 디자이너 등을 체험했다. 8ink가 준비한 건 아나운서였다. 얼마 전 종영한 MBC <신입사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상주 대표(27)가 이날은 ‘호객’ 담당이었다. 기자도 옆에서 목소리를 보탰다. 학생들이 어디를 들어갈지 고민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아나운서 되면 뭘 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아나운서 안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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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영어 쓰자, ‘플레인 잉글리시 캠페인’

 시사IN 기자들이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천개의 직업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기사를 시사IN과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동시에 연재합니다. 이번 주는 기자의 직업 체험기가 아닌 희망제작소의 직업 소개로 대신합니다.   체험, 1000개의 직업 (11)  플레인 잉글리시 캠페이너 “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냥 네가 알려줘.” 스마트폰이 유행하는 요즘, 제품 설명서를 읽고 따라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휴대전화만이 아니다. 동사무소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과 행정은 발전하는데 이를 설명해주는 글이 어려워서 이해를 잘 못하기 때문이다. 공문서뿐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남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음을 드러내 보이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전문 용어와 외래어를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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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을 살리는 놀이터

  시사IN 기자들이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천개의 직업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기사를 시사IN과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동시에 연재합니다. 본 연재기사는 격주로 10회에 걸쳐 소개됩니다. 체험, 1000개의 직업 (10)  친환경 놀이터 기획 ‘백구라’(백기완), ‘황구라’(황석영)에 이어 구라계의 3대 인간문화재로 등극할 만한 ‘유구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일찍이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명언을 남겼다. 나는 요즘 이 명언을 살짝 비튼다. ‘아이를 가지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19개월짜리 아이를 둔 초보 아빠인 나는 전에는 못 보던, 아니 안 보이던 것도 보이기 시작했다. 동네 놀이터가 그중 하나다. 전에는 놀이터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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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강연, 지루했나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은데 대상 연령층이 어떻게 되나요? ”  “초등학생이 듣기 어렵지 않나요?” “강연시간이 긴데 그 중에서 추천해주실 만한 순서가 무엇인가요?” “꼭 강연 참석하고 싶은데 벌써 매진됐어요… 어떻게 안될까요?” ‘성남 천개의 직업’을 준비하면서 제 자리에는 이런 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천개의 직업 강연콘서트는 5회 째를 맞지만, 저에게는 이번 행사가 스태프로 참여하는 첫 경험이었기에 모든 질문들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꿈을 향한 열정에 나이 제한이 있을까요? 저희가 준비하는 ‘천개의 직업’은 단순히 새로운 직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직업이라는 이름을 입히는 일입니다. 따라서 특정 대상을 정할 수 없는 것이지요. 초등학생이라도 꿈을 향한 열정이 있고,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다면 준비한 강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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