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트위터

그들은 왜 ‘트윗’ 하는가

★ 어느 트위터러(트위터 사용자)의 하루아침이다. 피곤한 눈을 비비며 세수를 하고는 똑똑하다는 스마트폰 챙겨들고 출근길 버스에 몸을 싣는다. 스마트폰으로는 메일 확인도 하고, 트위터에서 간밤에 내게 말을 걸어온 이가 있는지 확인해본다.출근하면 컴퓨터를 켜 트위터 클라이언트 프로그램(트위터 서비스를 웹페이지를 통하지 않고 이용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그리고는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얼굴도 잘 모르지만 트위터를 통해 만난 친구들에게 아침 인사를 한다. 누군가 전해주는 아침 날씨와 그날의 격언을 스치듯이 보기도 하고, 오늘의 주요 뉴스, 주로 이야기되고 있는 주제들을 주욱 스크린 해본다. 내가 관심 갖고 있는 주제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검색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단문들을 검색해본다.타임라인, 멘션, 디엠, 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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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진화, 고대 그리스에서 트위터까지

00월 0일 오늘 아침, 백악관 오믈렛이 너무 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불평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내가 담당요리사라면 적당하게 간 맞출 수 있을 텐데. 점심에는 대학교 입학 때 빌린 책을 그대로 캐나다로 가져 가는 바람에 연체료가 쌓여간다는 김연아 선수의 하소연을 듣는다. 나는 내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직접 반납하겠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아직 답장은 오지 않는다. 저녁에는 이외수 씨의 책을 읽다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이 있어서 그에게 물으러 가보니 이런, 나 같은 사람이 벌써 100명 넘게 대기 중이다. 혼자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겠군. 아, 마침 내 친구 중에 이외수 매니아가 있던데, 물어보러 가야겠다. 늦은 밤이지만, ‘접속’해 있겠지? 위에 등장한 내용은 픽션이 아니라 전부 가능한 사실입니다.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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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NGO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가

오늘날 인터넷 붐의 두번째 물결은 인터넷이 불러온 사회혁신의 가능성을 또 다시 변화시키고 있다. 소통행위의 변화와 함께 정보와 소비의 행태도 변하고 있으며, 공공성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매일 새롭고 혁신적인 제안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히 지금까지 비영리기구(NGO)들이 지녀온 소통전략 자체를 의문시할 만하다. 이러한 상황 아래 유럽에서는 웹 전문가들과 공익단체의 대표자들이 서로 네트워킹하고 지식을 교환하며,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소통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생겨나고 있다. 바로 <소셜 캠프> (Social Camp)라는 이름 아래서다.  오는 10월 3일과 4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소셜캠프 09 베를린> 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는 비영리단체 및 공익재단의 의사결정자들과 웹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며,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그 이용에 대한 깊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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