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함께일하는재단

다른 바다, 같은 고기를 꿈꾸는 ‘한·영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뜨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희망제작소 희망모울에 모였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intermediary)들이 집중토론 및 전문가 워크숍을 진행한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영 파운데이션’  사이먼 터커 대표가, 한국에서는 ‘희망제작소’, ‘씨즈’, ‘함께일하는재단’ 이 대표 중간지원조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여러 정부 지자체, 대학, 비영리기관 관계자 분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날 워크숍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인큐베이션 실행 전략을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한 네 조직은 현재 다양한 전략으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설립된 ‘씨즈’를 제외한 다른 기관들은 이미 여러 사회적기업을 육성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경우 마포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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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회적기업, 가시밭길 장려 사업 아닌가요?”

“청년 소셜 벤처 인큐베이팅, 가시밭길 장려 사업 아닌가요?”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서비스지원 사업을 하는 시옷의 청년 사회적기업가 장지윤 대표가 웃으며 저에게 한 말입니다. 순간 말문은 막혔지만 ‘아! 그렇구나’ 하며 공감했습니다. 청년 소셜 벤처는 성공하기 어려운 기업입니다. 정부, 시장, 시민사회 모두가 실패했던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로 풀어야 하고, 청년의 경우 창업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인 비즈니스 경험도 없습니다. 청년 소셜 벤처가 성공할 확률이 5% 이내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결코 허언이 아닙니다. 실제 2009년 말 기준 인증 사회적기업(289개) 중 75%가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2010년 말 조사(491개)에서도 평균 영업이익이 적자인 현실은 청년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게 합니다. 더구나 한국 기업 생태계는 중소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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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기업을 꿈꾸는 세 부류의 사람들

2010년 5월 28일 금요일 저녁, 희망제작소 4층은 왁자하게 북적거리고 있었다. 주 5일제 일일 8시간 근무가 보편화된 이 21세기에 왜 희망제작소의 불빛은 밤늦도록 꺼지지 않았던 것일까. 사람들은 왜,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면서까지 주야장천 희망제작소에 머물렀던 것일까. 더군다나 금덩이같은 프라이데이 나잇에. 바로 이날, 희망제작소에서는 놈놈놈 파티가 열렸다. ‘죽어도 그 일을 하겠다는 놈’과 ‘그 놈을 끝까지 돕겠다는 놈’, 그리고 ‘ 그 일이 도대체 뭔지 궁금한 놈’, 이렇게 세 놈들이 모여보자는 컨셉으로 주최된 이 파티에 모인 ‘놈’들의 공통 관심사는 하나, 바로 사회혁신기업이다. 사회혁신기업에 관심이 있거나, 기업 창립을 지원하거나, 혹은 기업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자 한 이 날 파티. 시작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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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2년 안에 자립할 자신 없으면…”

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공헌센터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비영리기구(NPO) 또는 비정부기구(NGO) 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행복설계포럼’은 시니어사회공헌센터가 운영하는 ‘행복설계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매월 자체적으로 기획해 성공적인 인생 후반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2010년 6월 24일,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서 6월 행복설계포럼이 열렸다. 정인숙 운영위원장이 선임되어 이끄는 두 번째 포럼이었다. 정 운영위원장은 모든 회원에게 강의주제에 대한 꼼꼼한 소개 메일과 정성스런 문자를 보내 이 날 자리를 준비했다. 그 정성은  더운 한여름의 땡볕도 아랑곳 하지 않고 평창동 희망제작소 희망모울 세미나실의 모든 자리를 가득 채우는 동력이 되었다. 포럼은 정인숙 위원장의 시 낭독으로 시작되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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