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가 어둠을 이겨낼 차례” 후기 2009.10.20 조회수 6,614 아주 뜻 깊은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10월 17일 오후 세 시, 전북 전주시 진북동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송경태 시의원(48)의 책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홍임정 지음, 푸른나무)의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시의원이 낸 책이라 정치성 있는 행사라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말하기 어려운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송경태 의원은 장애 중의 장애라 하는 시력을 잃은 사람입니다. 그는 군 복무 중 탄약창고 폭발사고로 스물 둘, 꽃다운 나이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이때 그가 잃은 것은 시력뿐이 아닙니다. 삶에 대한 빛도 동시에 사라졌습니다. 절망과 고통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여러 차례 자살을 기도할 정도로 가혹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둠 속에 시들어 가던 어느 날, 섬광 같은 소리가 그의 뇌리를 스쳤습니다. # 푸른나무,희망은빛보다눈부시다,희망을여는사람들,희망제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