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농부로부터

헤이리 마을의 특별한 농부들

무더위가 시작될 때 즈음 개강한 ‘마을이 학교다’ 2기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평창동에서 보낸 하루에 이어 7월 14일에는 예술가 마을로 잘 알려진 헤이리 마을에 모여 마을만들기에 대해 고민하는 또 다른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헤이리 마을은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 활동을 하는 곳이자, 많은 갤러리와 박물관 등 문화예술공간이 모여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그런데 그림과 조각품, 그리고 공예품으로만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이곳에 텃밭을 일궈 수확한 작물로 점심을 만들고, 똥오줌으로 만든 거름을 밭에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농부가 흘리는 땀과 들녘에 흔들리는 벼가 아름답다고 하는 이들, “농사가 예술이다” 라고 외치는 쌈지농부 사람들을 헤이리 마을에서 만나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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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삶은 선(善)을 쌓는 일”

농촌에서 농사만 짓는다? 농촌에는 농부만 있다? 농촌 마을에서는 정년 없는 직업이 다양합니다. 직접 마을을 만들어 갈 활동가, 지역자원으로 새로운 공동체비즈니스를 만드는 제작자, 그린투어리즘, 농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매니저 등 농촌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커뮤니티비즈니스 귀농·귀촌 아카데미는 농촌에서 가능한 다양한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역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설계하기 위해 모인 커뮤니티비즈니스 귀농·귀촌 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이 봄비가 꽤나 많이 내린 4월 21일 토요일, 귀농·귀촌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파주 헤이리마을 탐방을 떠났습니다. 귀농·귀촌 재미있게 하려면  헤이리마을에서 처음 찾은 곳은 ‘지렁이다’입니다. 지렁이다는 친환경 건물로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품만을 이용해 인테리어를 한 곳입니다. 가이드를 담당해 주신 쌈지농부 기획부의 천재박 과장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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