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농촌체험마을

진정 ‘촌스러운’ 월드컵 응원의 진수

지난 6월12일, 그리스와의 월드컵 첫 결기가 열리던 날. 충남 아산 내이랑 마을에서는 희망별동대와 함께 하는 월드컵 응원전이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오디따고, 응원도 하고’~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한 2백 명쯤 되는 사람들이 막걸리 병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부터 3살배기 아이까지 저마다 양손에 막걸리 병을 꼭 쥐고 있었지요. 정확히 5번 ‘땅땅땅땅땅~♪’. 막걸리 통을 힘차게 맞부딪히고는 다 같이 4글자. “대한민국”을 목청 터지게 외쳐댔습니다. 꽹과리와 북장단까지 보태지자, 사람들은 벌떡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고요. 한 쪽에서는 노릇노릇 굽힌 고기와 맛나는 전이 사람들의 뱃심을 채워주었죠논두렁 개구리들도 개굴개굴 덩달아 흥얼거렸던 그날 밤, 도시사람과 농촌사람,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학생들이 한 데 어울려 얼~쑤! 한 바탕 신명나는 놀이판을 만들어갔더랬죠.   

#

동창리 마을간사의 ‘용감한’ 작전일지

희망제작소에서는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총서 28권 완간을 맞아 저자들의 집필 후기를 연재합니다. 이 총서를 집필한 이들은 전문적인 학자나 저술가가 아닙니다. 지역 운동가에서부터 교사, 지역 언론기자, 공무원, 대학원생, 귀농인, 예술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지역 연구자들이 다채로운 주제의 현장을 담아냈습니다. 이들이 글을 쓰면서 느낀 진솔한 감정과 책 발간 후 겪은 인상적인 변화들을 집필 후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후기는 <무진장의 농업 CEO>의 저자 노정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 힘든 일을 만나도 짜증내거나 찡그리지 않는다는 나이인 이순이 되어 겨우 책을 한권 내게 되었다. 학교를 마치고 30년간의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내 생각을 엮어 한권의 책으로 세상에 보내고 싶어 수첩과 볼펜은 전쟁터의 병사가 항상 총을 갖고 다니는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