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도봉시민회

‘단체’ 보다 ‘개인’ 우대하렵니다

희망제작소에서는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총서 28권 완간을 맞아 저자들의 집필 후기를 연재합니다. 이 총서를 집필한 이들은 전문적인 학자나 저술가가 아닙니다. 지역 운동가에서부터 교사, 지역 언론기자, 공무원, 대학원생, 귀농인, 예술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지역 연구자들이 다채로운 주제의 현장을 담아냈습니다. 이들이 글을 쓰면서 느낀 진솔한 감정과 책 발간 후 겪은 인상적인 변화들을 집필 후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네번째로 소개할 후기는 <치유와 키움, 기적의 풀뿌리 주민운동 체험기>의 대표저자 정보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치유와 키움’의 도봉시민회는 내년에 10살이 됩니다. 그리고 아주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지요. 올 하반기 내내 ‘찬란한 스무살’이란 이름으로 시민회의 다음 10년을 그려보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도봉시민회를 쪼개거나 해체하거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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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총서 5
치유와 키움, 기적의 풀뿌리 주민운동 체험기

■ 소개 도봉시민회라는 한 작은 풀뿌리 주민운동 단체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단체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동네가 바뀌는 기적이 일어나는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대립과 계몽이 아니라 ‘치유와 키움’이라는 새로운 시민운동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도봉시민회가 말하는 새로운 풀뿌리 주민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시민 ‘있는’ 시민운동, 주민에 의한 주민운동, 치유와 키움의 운동에 대한 보고서! 한국 사회의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은 위기다. 무수한 논의와 시도 속에 위기의 해법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위기 논의 자체가 위기에 빠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왜 그럴까? 현재의 풀뿌리 주민운동은 여전히 6월항쟁 세대가 주도하는 ‘센터형 운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민의 역동성과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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