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지금의 그리스를 본다면? 후기 2011.10.11 조회수 2,333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는 경제란 궁극적으로 개인과 사회의 존속을 위한 ‘제도화’의 문제이며, 따라서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제대로 된 경제제도가 작동한다면 자원의 부족으로 고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경제학의 핵심 화두인 ‘자원의 희소성’(경제학은 부족한 자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문제는 경제의 ‘본질적인’ 주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란, ‘건전한’ 시민적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당시 사회가 생존에 필요한 생산활동의 대부분을 노예가 담당한 사회였음을 감안한다면, 시민적 삶이란 정치토론이나 공공업무, 예술활동 등 주로 정신활동에 해당되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경제제도란, 공동체의 존속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자급자족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는 거래나 교환 시장(market)도 공동체의 유지와 결속을 강화할 수 있을 때만 유의미하다는 # 그리스,그리스재정위기,문진수,소기업발전소,아리스토텔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