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유럽혁신사례

먹거리 배달로 살리는 지역 공동체

희망제작소는 12회에 걸쳐 유럽의 사회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이 연재는 밀라노 공대 산업디자인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백준상님이 관련 보고서인 <창의적 커뮤니티>를 번역해 보내주신 글로 이루어집니다. 이 연재가 한국사회에 사회혁신과 사회창안을 알려가는 일에 보탬이 되고, 한국에서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날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먹거리로 지역을 엮어라 지역 먹거리 배달 서비스(Local Food Link Van, 이하 LFLV)는 영국 스코틀랜드 스카이(Skye) 섬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지역 내에서 유통되고 소비될 수 있도록 소비자, 생산자, 연회업체, 소매상들이 자발적으로 연합해 만든 단체다. 이 단체는 지역 전체에 걸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생산물을 유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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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악순환’을 끊어라

두번째 글이 많이 늦었네요. 오래 기다리셨죠?  자, 첫번째 글을 안 보신 분들은 먼저 보신 후 다시 오시고요.  ☞ 클릭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먼저 준상씨가 연구하고 있는 ‘사회혁신을 위한 디자인’의 탄생 배경을 들어봅시다. 왜 디자이너들은 이처럼 이름도 생소한 영역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요?’디자인의 악순환’을 끊어라 “현재 산업구조는 제품 생산에서 서비스 생산으로 그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제품만 생산하던 시대는 끝난 거죠.”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을 떠올려봅시다. (이제 너무 많이 회자되서 지겹긴 하지만…)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로서 아이팟의 성능이 경쟁사의 제품을 압도할 정도로 우수한 것은 아니죠. 그럼에도 아이팟은 아이튠즈와 같은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음악을 정말 편리하게 들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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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와 ‘양로원’의 이분법을 넘어서

희망제작소는 앞으로 12회에 걸쳐 유럽의 사회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밀라노 공대 산업디자인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백준상님이 관련 보고서인 <창의적 커뮤니티>를 번역해 보내주신 글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이 연재가 한국사회에 사회혁신과 사회창안을 알려가는 일에 보탬이 되고, 한국에서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날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노인을 위한 행복한 공동주거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의 아쿠아리우스(Aquarius)는 은퇴한 노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활동적으로 지낼 수 있는 공동체이다. 약 45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주 공간은 개인 공간(침실, 거실 등)과 공동체 공간(정원, 부엌, 식당, 화실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처럼 프라이버시와 공동체 의식의 조화 속에서 회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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