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윤호섭

디자인, 시대와 충돌하라

우리가 몸을 담고 살고 있는 사회를 디자인하는 사람, 소셜디자이너란 멋진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의지를 가진 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귀를 세우고 앉아 있는 강의실. 일찍 도착하리라 다짐을 했건만, 결국 40분여 늦게 도착한 어두운 강의실 영사막에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참전용사 추모 조형물이 비쳐지고 있었다. 슬라이드를 한 장씩 넘기면서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쓰신 국민대 윤호섭 교수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죽어간 미국 병사들을 이들을 기리는 조형물에 담긴 자신의 철학을 통해 그 곳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나와 다른 이들이 함께 살아야 하는 이 땅에 대해서, 그 위에서 삶을 엮어가는 방식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20대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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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회사를 지향한다”

제 4섹터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은 지 일주일. 희망별동대가 다시 뭉쳤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의 시작은 오후 2시였지만, 1시간 전에 도착한 이들도 있었는데요, 일찌감치 모인 별동대 친구들은 저마다 자리를 잡고 뭔가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답니다. 희망별동대의 두 번째 모임. 과연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기에 한 시간 전부터 희망제작소가 분주해졌을까요? 한 번 속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망하는 회사를 지향한다” 가고자 하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 혹은 그 길이 너무 험난해 보일 때, 앞사람의 발자국은 우리의 안내자가 되어줍니다. ‘사회혁신 기업’이라는 길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어찌해야할지 막연한 젊은이들에게, 앞서 걸은 이들이 남긴 흔적들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겁니다. 희망별동대의 두 번째 교육에서는 터치포굿( Touch4Good)의 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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