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은퇴설계

[마이 밀레니얼 다이어리]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우정이 필요한 때

불로장생을 염원한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갈구하던 불로초는 없었고, 대신 ‘수은’을 얻었다. 수은은 소량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만든다. 그 효과에 중독된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장생약이라고 믿는다. 전국의 수은을 모아 수은 연못을 만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영생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었던 수은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 2018년 3월, 희망제작소는 평창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성산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새 터전에서 희망제작소는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를 실현하려 합니다. 생활 현장을 실험실로 만들고, 그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시민이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2006년부터 2017년까지 수송동과 평창동에서 희망제작소는 여러 실험을 했고,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을 만났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어떤 요구에서 탄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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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상담사 로라 씨의 다섯 가지 질문

20대 청년보다 활기차고,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미국 시니어, 그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요? 젊은 한국인 경영학도가 ‘세 번째 장을 사는 사람들’ 이라는 제목 아래 자신의 눈에 비친 미국 시니어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적극적으로 노년의 삶을 해석하는 미국 시니어의 일과 삶, 그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세 번째 장을 사는 사람들 (7)   예전에 소개해드린 바 있는 SOAR55는 시니어 자원봉사자와 비영리단체를 연결해주는 기구입니다. 이 SOAR55라는 조직 자체도 실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꾸려지는 단체입니다.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시니어 자원봉사자. 저는 그분들이 SOAR55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6월 말, SOAR55 잰(Jan)씨의 소개로 로라(Laura, 가명)씨를 만났습니다. 로라 씨는 SOAR55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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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설아 ‘선물 3종 세트’ 받아가세요

8월 17일에 개강하는 15기 행복설계아카데미(이하 행설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써 열다섯 번째 치르는 교육과정이지만, 매 기수 교육을 준비할 때마다 ‘많은 분들이 오실까’, ‘마지막 워크숍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건 언제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는 제법 많은 분들이 행설아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행설아 수료생이 440여 분이나 되니 입소문도 많이 났고, 여기 저기 언론 기사 등을 통해서도 심심찮게 소개가 되었고요. 또 최근 몇 년 새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덩달아 행설아에 대한 관심도 많이 증가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leftright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설아 수강생을 모집할 때면 홍보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교육 과정 자체를 소개하는 일이야 어렵지 않지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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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렛츠 수강생의 ‘너무 간단 명료한’ 후기

“수요일 저녁마다 경남 마산에서 서울까지 이천리 길을 달려온 임나혜숙님께 목베개를 선물해 드립니다.” “교육내용을 매회 정리해 카페에 올리주신 이정훈님, 마인드맵을 통해 새로운 정리의 기술을 보여준 김민정님을 정리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교육이 끝나면 으레 수료증을 받고 단체사진을 찍는 흔한디 흔한 수료식은 퇴근 후 렛츠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지루한 일이었습니다. 회사에 보고할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찾은 교육이었기 때문에 그런 겉치레 행사는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렛츠 사람들은 조금 색다른 종강파티를 준비했습니다. 퇴근 후 렛츠 카페에 최다 글을 올린 유승혁님, ‘질펀한 수다한 판’이라는 제목으로 카페 회원들의 뜨거운 반향을 이끈 천현정님, 그리고 맞벌이 부부가 함께 퇴근후 렛츠를 수강하신 최은영, 이윤호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답니다. 그리고 진행된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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