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무죄인가 후기 2010.08.05 조회수 4,770 FF그룹은 청년들의 열정과 추진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의 디자인 시정 홍보 포스터에 패러디 문구를 붙여 일방통행적인 서울시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활동은 이미 한겨레신문과 공중파 9시 뉴스를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서울시와의 갈등은 FF그룹의 활동에 고민과 유연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에는 새롭게 길바닥을 ‘닦아내는’ 방식으로 문구를 남기는, 영리하고 재기 넘치는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인상깊은 점은 이러한 활동이 FF그룹만의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서울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FF그룹은 ilikeseoul.org 라는 사이트를 구축하고, 트위터와 미투데이 계정을 만들어 다양한 소통창구를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이 창구들을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문구와 의견을 시각적으로 현실화 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전통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 모델의 가능성을 엿볼 # FF,SDS,디자인,디자인서울,서울시디자인,소셜디자이너스쿨,해치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