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4대강

희망을여는사람들 10
물길과 하늘길에는 주인이 없다

■ 소개 물길과 하늘길에는 주인이 없다 – 강과 새를 위한 노래! 생물 교사 박중록의 이야기 인간의 이기심으로 몸살을 앓는 낙동강을 ‘기록’하다 사시사철 다양한 생명이 깃드는 생명의 보고, 낙동강. 강과 바다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모래톱과 갯골이 형성되어 유려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흉물스럽게 자리한 거대한 을숙도대교뿐만 아니라 자르고, 메우고, 둑을 쌓아 공단을 만들고, 주거 단지까지 조성되어 원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새들의 편안한 삶터였던 습지는 고층아파트와 분뇨 처리장, 그리고 쓰레기 매립장으로 변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저질러지는 ‘개발’로 물길과 하늘길은 위협받고 있다. 는 낙동강이 온갖 개발계획으로 난도질당할 때마다, 새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때마다, 가난하지만 치열하게 맞섰던 생물 교사 박중록의 싸움의 기록이다. 박중록의 기록이 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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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이 환경을 파괴한다?

희망제작소는 10회에 걸쳐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한 글을 연재합니다. 이 연재글은 일본의 NGO 활동가 16명이 쓴 책《굿머니, 착한 돈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일부를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번역한 글입니다. 몇몇 글에는 원문의 주제에 관한 김해창 부소장의 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일본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눈에 비친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엿보고,  바람직한 경제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은행이나 우편저금에 맡기는 돈은 학교 · 병원 · 공원 등의 건설, 도로 · 공항 · 다리의 정비 등 우리 생활의 기반이 되는 공공사업에도 쓰인다. 민간사업체가 공급하기 힘든 공공재나 서비스는 중앙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데, 공공사업 가운데는 환경을 파괴하거나 사람들의 생활에 악영향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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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금융인 눈에 비친 ‘새만금 백일몽’

새. 만. 금! 누구에게는 지역개발의 희망이고, 누구에게는 지켜주지 못한 생명에 대한 미안함이다. 철학과 가치가 다르면, 아무리 같은 계량적 방법론을 통해 연구를 한다 해도,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어렵다. 나는 ‘환경’에 대한 인간의 이기심을 조금씩이라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므로, 지금이라도 방조제를 터서 이전의 새만금으로 돌려야 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 방조제 공사 끝났으니 이왕 이렇게 된 것, 친환경(?)적으로 잘 개발하면 되지 않느냐는 주장에 동의하지 못한다. 새만금의 정당성 여부, 환경파괴 문제, 경제성 논쟁 등이 이 글의 주제는 아니므로, 이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나는 11월 5일 새만금 국제포럼(녹색성장 새만금국제포럼 2009)에 다녀왔다. 새만금이 어떻게 개발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 보다는 도시에 대한 해외 유명 인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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