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씨와 원순씨가 만났을 때: 짝꿍명함으로 작은 희망찾기 후기

많은 분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루어주신 넓적부리도요 후원프로그램 : 짝꿍명함 만들기는 오늘 부로 막을 내립니다.

제일 먼저 목판화가 이철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철수 선생님께서 이철수 나뭇잎편지를 통해 위 내용을 소개해 주신 날은 온라인 후원회원 쓰나미가 몰아닥친 날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희망씨 후원회원 바라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이철수 선생님께는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나누어 갚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다양한 경로로 신청을 해주셨고 사실 지금도 계속 신청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제는 소기업이나 단체 단위의 짝꿍명함 신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주까지 의사를 밝혀주신 분들의 숫자까지 더해진다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였던 희망씨 회원 200분 가입은 무난히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넓적부리도요새 신청이 물론 압도적으로 많았고, 알바트로스, 북극곰, 바바리사자 (제 짝궁입니다~~), 순록, 두점박이사슴벌레, 고라니, 제비, 팬더곰, 이리와디돌고래 등 다양한 짝꿍들을 신청해 주셨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몇가지를 소개드립니다.

세상에는 참 재미있는 직업들이 많았습니다.
원순씨께서 만드신 Social Designer 를 빰치는 멋진 직업들이 많더군요.
동화작가, 숲해설사, 목수, 구들쟁이, 바람도 찍고 싶은 Photographer, 꿈꾸는 잡문가, 공익법무관, 외딴 섬의 간호사, 희망플래너, 가족행복지킴이….

인생 최초로 60 평생이 되어서 첫 명함을 만드신다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남편에게 생일선물로 짝궁명함을 만들어 주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짝꿍명함을 만들어 주신 멋진 부모님들도 몇 분 계셨습니다.
연구원 전체가 짝꿍명함을 신청해 주신 멋진 연구소와 헤어샵도 있었습니다.
마련되어 있는 짝꿍이 아니라 새로운 짝꿍을 직접 고민하고 연구하셔서 보내주신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자, 작꿍명함은 이제 이것으로 끝일까요?

아닙니다.
이제는 후원회원 뿐 아니라 기존 후원회원, 그리고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짝꿍명함을 만들 수 있도록 짝궁사업 사이트를 조만간 소박하게 만들어 열 예정입니다.
또한 이철수 선생님을 시작으로 각 분야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브랜드 짝꿍 아카이브도 계속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임옥상 선생님, 허영만 선생님께서 참여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허영만 선생님께서 작업하신 ‘땅강아지’ 짝꿍을 조만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원순씨도 곧 이철수 버전 넓적부리도요 3번째 짝꿍명함을 사용하시게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짝꿍명함 신청해 주신 선생님들께 알립니다.
1. 금주중 신청자 분들께 신청해 주신 짝꿍명함에 들어갈 내용을 메일로 드리고 최종 확인을 받습니다.
    내용을 바꾸실 마지막 기회이니 꼼꼼하게 살피시고 최종안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특히 소속단체 CI를 사용하실 분들은 해당 이미지를 첨부로 같이 보내주십시오.
2. 확인 답변을 메일로 주신 분들 순으로 명함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3. 빠르면 7월 초순,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짝꿍명함을 받아 보실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참여해주신 희망씨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주까지 최종 취합 후 명함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혹시 아직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아래 링크한 포스트 참조하셔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7/6일 신청해 주시는 분까지는 이번 짝꿍명함 제작분에 포함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