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프로그램

봄기운이 완연한 늦은 저녁, 희망제작소에 희망씨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오늘은 희망제작소 공감센터가 신규 후원회원님을 초대하여 희망제작소의 사업을 소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의 식탁>을 차리는 날입니다. 오늘 <감사의 식탁>은 2009년 시작된 김치찌개day에 담았던 첫 마음을 기억하며 후원회원님과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마련했습니다. 2009년 김치찌개day를 기억하며 주메뉴는 김치찌개로 정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Top Cook 경영지원실 이원혜 연구원의 마법과도 같은 요리 실력으로 환상적인 김치찌개와 맛있는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졌습니다.

후원회원님을 기다리며 공감센터 인턴들이 준비한 첫 번째 공감 프로젝트는 바로 ‘공감사진전’입니다. 희망제작소가 하는 일을 신규 후원회원님께 잘 설명해 드리기 위해 지난해 각 부서들이 했던 대표사업들을 모아 사진전을 만들었답니다. 이른 오후부터 사진전을 준비하는 뚝딱뚝딱 소리가 희망제작소에 가득 찼는데요, 희망제작소가 교통이 다소 불편함에도 일찍 도착하신 후원회원님들과 사진전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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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가 지나자 후원회원님들과 후원회원님들과 같이 오신 지인들께서 3층 회의실이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이어서 희망제작소 소개와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희망제작소 소개와 투어는 공감센터의 윤나라 연구원이 맡아주었는데요. 희망제작소 곳곳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다시 3층 회의실로 돌아와 두 번째 공감 프로젝트인 자기소개를 포함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공감 프로젝트는 후원회원님들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말하고 각자가 진짜 자신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참가하신 후원회원님들이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달라서 많이 어색 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워크숍이 시작되자마자 열띤 대화를 나눠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습니다. 후원회원님들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신호선 님 : “음악을 전공하고 피아노를 가르치다 은퇴했어요. 나 혼자 잘 살기보다 사회공헌을 하고 싶고 그러던 중 희망제작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박시응 님 : “은퇴 2년 차입니다. 과천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모델을 만들려고 하는데 막상 하려니 쉽지가 않네요. 사회의 다른 많은 단체에 가입 중이고 배움을 얻고 싶습니다.”

인지회 님 : “저는 정부에서 평생교육 정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희망제작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희망제작소 홈페이지를 매일 둘러보며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기 때문이죠.”

홍명자 님: “작년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참가로 희망제작소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때 시니어와 청년이 미래설계라는 공통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시니어와 청년을 연결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국 님 : “나이가 들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인생을 잘 마무리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일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을학교 교사 김준용 님, 초등학교 교사 김은아 님, 고등학교 교사 박정선 님, 유치원 교사 박주리 님, 시민단체 연구원 전미학 님, 성진아 님, 김수영 님, 시민단체 실무자 이희예 님, 비서로 일하고 계신 김미현 님까지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서 좋은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공감 워크숍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각자의 삶에서 소소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공감하고 더 알고자 하는 마음에 배고픔도 잊었는데요. 워크숍 후 이어진 저녁 식사시간에는 후원회원님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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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이후 3층 회의실에 다시 모여 세 번째 공감 프로젝트 ‘공감센터와 공감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공감센터의 비전에 대해 후원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공감센터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제작소의 가치와 사업을 알리고 공감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희망제작소가 희망 가득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후원회원님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해야 한다며 ‘공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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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 <감사의 식탁>에 참석한 후원회원님들은 희망제작소와 얼마나 공감하셨을까요? 시민단체에서 상담일을 하고 계신 전미학 님은 작은 후원으로 환대를 받은 느낌이라며 고마움을 전하셨습니다. 희망제작소에 대한 칭찬도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계신 박정선 님은 학생들 진로지도와 상담에 관심을 갖고 있고, 꿈과 희망을 만드는 학교 도서관을 만들고 있는데, 희망제작소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희망제작소에 대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신호선 님은 재능을 기부하고 싶고 또 주위에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참여 방법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내 주변의 곤경에 처한 사람부터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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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자 했던 <감사의 식탁>은 이렇게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희망제작소가 하는 일에 후원회원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후원회원님들이 갖고 있는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그것을 알리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자들은 요즘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개인주의가 사회에 만연해 있다고 한탄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희망제작소를 찾은 10여 명의 후원회원님들을 통해 세상에 소소한 희망이 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득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떠올랐는데요. 시민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는 것이 희망제작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요?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후원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는 공감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_ 김세영 (공감센터 인턴연구원)
사진_ 홍지애 (공감센터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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